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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실패자 파월, 당장 금리 안 내리면 경기 둔화할 수도"

기사입력 : 2025년04월22일 01:30

최종수정 : 2025년04월22일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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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겨냥해 '미스터 투 레이트' 등 비판하며 금리 인하 종용
최근 해임 사퇴 압박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을 겨냥해 더 늦기 전에 금리를 인하하라고 거듭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선제적 금리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에너지 비용, 식료품 가격이 상당히 내려갔고, 다른 대부분 물가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인플레이션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예측했듯이 이런 가격들이 잘 내려가고 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은 거의 없을 수밖에 없다"면서 "그러나, 만약 '미스터 투 레이트(Mr. Too Late·결정을 너무 늦게 하는 남자)'이자 주요 실패자가 금리를 지금 당장 인하하지 않는다면 경기 둔화가 발생할 수 있다. 유럽은 이미 일곱 차례나 금리를 인하했다"고 주장했다.

'미스터 투 레이트'는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물가 상승과 경제 전망 불투명성 우려 등으로 인해 금리를 동결해온 파월 의장을 공격한 표현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파월 의장이 항상 결정이 늦었지만, 지난 대선 기간에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나 민주당 후보였던 카멀라 해리스를 당선시키기 위해 금리를 인하했다면서 "그 결과는 어땠느냐"고 반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기준금리 인하 요구에도 금리 동결을 고수하면서 상호 관세 등 트럼프 정부의 주요 경제 정책이 미국 경제에 미칠 파장을 지적한 파월 의장에 대해 노골적인 비판과 사퇴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그는 지난 17일에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자신이 파월을 해임할 권한이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그를 내보내고 싶으면 아주 빨리 내보낼 수 있다"면서 파월 의장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계정에서도 "유럽중앙은행(ECB)은 벌써 7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할 예정이다. 그런데 연준의 '항상 늦고 틀리는' 파월은 어제 또 엉망진창 보고서를 내놨다"며 비판했다.이와함께 "기름값도, 달걀값도, 장보기 물가도 내려가고 있다. 미국은 관세 덕분에 부자가 되고 있다. 파월은 금리를 진작에 낮췄어야 했으며, 지금이라도 당장 내리는 게 맞다. 파월 해임은 하루라도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적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와 파월 의장을 임기 종료 전에 해임하고 워시를 후임으로 지명하는 가능성을 여러 차례 논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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