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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AI "자회사 유온로보틱스, '국제물류산업대전' 참가"

기사입력 : 2025년04월23일 15:01

최종수정 : 2025년04월23일 15:01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비전 AI 전문 기업 시선AI(구 씨유박스)는 로봇 부문 자회사 유온로보틱스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KOREA MAT 2025(국제물류산업대전)에 참가해 오더피킹 시스템과 구분 분류기, 제품을 이송하기 위한 AMR 제품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유온로보틱스의 오더피킹 시스템은 피킹(집품) 및 빈 패킹(상자 내 적재) 자동화 시스템으로, 비정형 객체를 처리하는 공정에 특화된 제품이다. 일정한 형태로 생산 및 포장되는 공산품과 달리, 형태가 일정하지 않은 상품을 취급하는 물류 공정에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수행 작업마다 생기는 변수를 측정하고 제어할 수 있는 높은 기술력이 요구된다.

KOREA MAT 2025에 참가한 유온로보틱스 부스 현장.[사진=시선AI]

현재 유온로보틱스는 이 제품의 적용 범위를 기존 물류창고에서 확장해 성주월항농협산지유통센터(APC)와 AI 로봇 자동 포장 시스템 상용화에 대한 기술 검증(PoC)을 진행 중이다. 경북 성주 특산품인 참외를 대상으로, 복수의 참외가 비닐로 묶음 포장된 객체의 후속 포장 공정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최근 파일럿 가동을 시작했다.

박영룡 유온로보틱스 대표이사는 "정형화가 어려운 유통 물류 공정의 자동화 수요가 증가하는 현재 시장 상황에서, KOREA MAT을 통해 당사의 AI 기반 비정형 객체 인식 기술의 적용 및 상용화의 가능성을 실증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참외 물류 현장에서 진행 중인 PoC 성과를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의 현장 전문가들과 기술 소통을 강화하고 비정형 객체 자동화 처리에 대한 실질적 수요를 파악해 고도화 방향성을 수립하는 것이 이번 참여의 주요 목적"이라며 "제품 도입 가능성이 높은 산업군의 유력 바이어 및 파트너와의 접점을 만들어 제품 조기 상용화와 다품종 소량 물류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전략적 거점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온로보틱스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수행하는 '2025 SMART AGRITECH 농식품 기술창업 액셀러레이터 육성지원 사업'의 대상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사업은 유니콘이 될 수 있는 초격차 기술 스타트업을 발굴해 초기부터 농식품산업 관련 기술사업화, 글로벌화 등 성장에 필요한 컨설팅을 적기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우수기업 직접투자(TIPS 연계) ▲정부지원금 등 기술사업화 R&BD 지원 ▲IR 역량 강화 교육 및 투자유치 컨설팅 ▲네트워킹 및 IR-Day, 데모데이 지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유온로보틱스는 모회사 시선AI의 AI 기반 영상인식 기술과 자사의 로봇 제어 기술을 융합해 비정형 물류 자동화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사업 기회와 매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KOREA MAT은 한국 통합물류협회 등이 주최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 전시회로, 물류 운송, 물류 IT, 자동화 시스템, 콜드체인, 보관, 물류 설비 등 물류 산업 전반의 최신 기술과 솔루션을 소개하고 공유하는 행사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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