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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 절박한 '스코넥', 신사업·경영구조 재설계

기사입력 : 2025년04월23일 15:42

최종수정 : 2025년04월23일 15:57

최대주주 '유니콥'으로 변경, '금융전문가' 박원철 신임 대표 선임
유상증자 단행 후 상업용 부동산 확보…'XR 체험관' 활용 예정
정관 변경 통해 '블록체인' 등 비주류 사업 철수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스코넥엔터테인먼트(이하 스코넥)가 경영 구조 개편과 사업 구조 재설계에 집중하는 가운데, 이달 들어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스코넥 주가는 지난 17일 종가 기준 4,445원에서 이날 5,400원으로 마감하며 21.5% 상승했다.

이날 주가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일 대비 1.69% 오른 5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 로고. [사진=스코넥]

이 같은 주가 상승은 경영권 변화와 성과가 저조했던 블록체인 사업의 철수 등 체질 전환이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자극한 결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스코넥 창업자 황대실 전 대표는 지난달 26일 자신이 보유한 지분 300만 주를 유니콥과 해피트리파트너스투자조합1호에 각각 160만 주, 140만 주씩 매각하며 최대주주 지위에서 물러났다.

이후 황 전 대표는 대표이사직을 포함한 모든 직위에서 물러났으며, 스코넥은 같은 달 28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원철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

스코넥 측은 "20년 이상 금융기관 종사 경험을 바탕으로 한 도덕성과 국내외 풍부한 금융시장 네트웍 보유자로 회사의 영업과 실적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스코넥은 경영권 교체 이후 약 1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 조달된 자금 중 일부를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상업용 부동산 양수에 사용했다. 해당 부동산은 융합현실(XR) 체험관 및 임대 수익 목적의 자산으로 활용될 예정으로, 자사 메타버스 콘텐츠의 실질적 유통 거점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스코넥은 오는 6월 5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과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정관 개정안에는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 자산 매매·유통업과 NFT 콘텐츠 사업 등 실적 기여도가 낮았던 사업 항목들이 삭제됐으며, 대신 부동산 개발, 전자상거래, 투자 자문, 관광·레저 사업 등 비교적 안정적이고 현실적인 수익모델 기반의 신규 사업이 포함됐다.

사외이사로는 곽상욱 전 경기도 오산시장이 신규 선임될 예정이다. 곽 후보자는 단국대학교 행정학 박사로, 민선 5~7기 오산시장을 역임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정책자문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한편, 스코넥은 XR 및 메타버스 기술 분야의 국내 대표 기업이다. 2002년 4월 설립된 이 회사는 콘솔 및 아케이드 게임 개발로 시작해 점차 가상현실(VR) 시장으로 영역을 넓혀왔다. 2015년 세계 최초로 VR FPS 게임 '모탈블리츠 VR'을 상용화했으며, 2016년에는 가상현실에서 실제 공간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워킹 XR 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반면, 실적은 지속적으로 악화되어 왔다. 최근 5년간 매출은 등락을 거듭했는데, 2020년 47.1억 원에서 2021년 61.1억 원으로 증가했다가 2022년 36.4억 원으로 감소했고, 2023년에는 62.5억 원으로 다시 크게 증가했다.

영업손실 또한 2020년 56.2억 원, 2021년 32.5억 원, 2022년 46.3억 원에서 2023년에는 60.5억 원으로 오히려 확대되었다. 당기순손실 역시 2020년 88.6억 원, 2021년 38.4억 원, 2022년 44.5억 원, 2023년 52.5억 원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실적도 부진을 기록했다. 매출은 44.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7.9%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74.6억 원으로 전년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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