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울진군의회 7일간 일정 임시회 돌입...7552억 2800만원 규모 1차 추경안 등 심의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의회가 24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7일간 일정의 임시회에 들어갔다.
이날 1차 본회의에 앞서 진행된 자유발언에서 톡톡튀는 복지 아이템과 군의회와 집행부 간 소통강화론 등 다양한 생활 자치 대안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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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군의회가 24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7일간 일정의 임시회에 들어갔다.[사진=울진군의회] 2025.04.24 nulcheon@newspim.com |
임동인 부의장은 "울진군은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원전 관련 정책 협의, 교통인프라 및 주거환경 개선, 농업·임업 관련 정책 대전환, 관광자원의 활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현안들을 해결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를 마주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고 "이들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집행부와 의회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 협치가 필수적이다"며 군(郡) 집행부와 군의회 간 소통·협력·협치 강화를 역설했다.
임승필 의원은 '울진군 출신 모든 대학생들에게 주거비 지원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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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속개된 경북 울진군의회 임시회에서 자유발언하는 임동인.임승필.황현철 군의원(왼쪽부터)[사진=뉴스핌DB] 2025.04.24 nulcheon@newspim.com |
임 의원은 "현재 울진학사 및 부경대 행복기숙사 입사생에게만 공공요금, 식사비용, 월10만원의 주거비 등 각종 지원이 계속해 시행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울진학사 및 부경대 행복기숙사 학생들과 달리 이에 해당하지 않는 대학을 다니는 울진군 출신 모든 대학생들에게도 공평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주거비 등을 지급할 것"을 주문했다.
황현철의원은 자유발언을 통해 "매년 반복되는 독감 유행은 단순한 계절성 전염병의 수준을 넘어 지역사회 건강과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하고 "현재 우리 군(郡)은 국가필수예방접종 대상자인 만 13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 만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독감 백신을 무상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독감으로 진료를 받는 상당수 인원이 만 14세에서 59세의 일반군민이며, 특히 생계활동 중인 30~50대, 중·고등학생 청소년에서 감염과 전파 위험이 높다는 것이 지역내 의료계의 일관된 의견"이라며 "독감 예방접종을 전 연령층으로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본회의에는 김복남 의원이 대표발의한 '울진군 화재피해주민 지원 조례안'과 집행부(울진군)가 제출한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15건이 상정됐다.
울진군의회는 이달 30일 제2차 본회의에서 이들 안건을 최종 심의·의결할 계획이다.
군의회에 제출된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당초예산보다 984억 400만원이 증액된 7552억 2800만 규모이다.
군의회 예결특위는 24~29일까지 추경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김정희 의장은 개회사에서 "의원들께서는 모든 예산과 안건이 군민 복리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검토해 주시고, 공직자들께서도 충실한 자료 제공과 내실 있는 답변을 통해 임시회가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