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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내달 23~24일 '정동야행'…35개 역사문화시설 야간 개방

기사입력 : 2025년04월25일 11:37

최종수정 : 2025년04월25일 11:37

대사관과 박물관까지 아우르는 시민 참여형 축제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중구는 덕수궁 돌담길과 정동 일대에서 '2025 정동야행'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축제는 5월 23일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24일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이틀간 이어지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볼거리가 마련된다. 

'정동의 빛, 미래를 수놓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정동의 역사와 현재를 연결하는 여러 활동이 펼쳐진다. 정동은 과거부터 새로운 문명을 받아들이며, 많은 교육기관과 종교시설이 설립된 장소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덕수궁 돌담길 청사초롱거리 [사진=서울 중구]

야행 기간 동안 배재학당역사박물관 등 다양한 역사문화시설은 야간에 개방돼 방문객들에게 빛으로 밝히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동네 자원봉사자 200여 명이 참여해 축제를 함께 만들어간다. 이들은 운영과 안내 등 여러 역할을 수행하며 행사에 기여할 예정이다.

올해 정동야행에는 대사관, 박물관, 종교시설, 국가유산, 미술관, 공연장 등 35개 역사문화시설이 참여해 시민들을 맞이한다.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를 비롯해 그림공모전과 메시지 전시 등 주민들의 이야기가 담긴 콘텐츠도 선보인다.

행사는 23일 오후 6시 50분에 고궁음악회로 시작되며, 여러 대사관과 기념관·박물관이 참여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야행은 야경을 즐기며 지역의 소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정동야행 포스터 [자료=서울 중구]

한편 정동야행은 정동 일대 역사문화시설 야간 개방과 함께 공연·전시·체험 등을 통해 그 속에 담긴 멋과 낭만, 역사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중구 대표 축제다.

지난 2015년 중구가 시작한 정동야행은 우리나라 최초의 야간 문화재 축제로, 2018년까지 매년 5월과 10월에 행사를 열었으며 전국 곳곳에서 벤치마킹 문의가 쇄도했다. 이후 서울시에서 운영하다가 2023년 10월 다시 중구의 품으로 돌아와 지난해까지 누적 관람객 131만 명을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지역축제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세계축제협회(IFEA) 한국지부가 주관한 축제계의 올림픽인 '피너클 어워드'에서 4년 연속 수상한 바 있으며, 지난해 5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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