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AI 사업, 30.1% 고성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AX전문기업 LG CNS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 2114억원, 영업이익 789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2%, 영업이익은 144.3% 증가했다. 1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으며, 매출은 2018년부터 8년 연속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LG CNS는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 및 AI 도입 확산 추세에 맞춰 AX사업을 가속화해 클라우드와 AI 분야에서 강력한 성장을 달성하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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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사옥 전경 [사진=LG CNS] |
클라우드·AI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0.1% 고성장하며 7174억원으로 집계됐다. 클라우드·AI 사업은 전체 매출의 약 59% 비중을 차지하며 LG CNS의 핵심 성장엔진으로 자리잡았다.
AI 분야에서는 금융과 제조 산업을 중심으로 성장이 두드러졌다. LG CNS는 NH농협은행,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증권, 신한은행, 신한카드, KB금융그룹 등 금융 기업의 AX사업을 맡으며 금융 AX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DAP GenAI 플랫폼'과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 등을 활용한 금융 AX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S-OIL을 포함한 다양한 제조 기업의 공장을 AI 기반의 지능형 공장으로 고도화하는 AX프로젝트도 활발히 진행중이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게임사, 물류사, 금융사 등 다양한 산업군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매출 확대가 지속됐다. LG CNS는 독보적인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사업자로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며 국내외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이 본격적인 고성장세에 진입했다. 미래 먹거리인 AI 데이터센터 영역에서는 특수 액체로 서버를 냉각하는 액침냉각 기술, 디지털트윈 기술 등을 필두로 동남아시아 지역의 AI 데이터센터 설립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플랫폼 사업도 성장하며 실적 기여도를 높이고 있다.
스마트물류,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등 스마트엔지니어링 사업 매출은 2063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스템 통합(SI), 시스템 운영(SM) 등을 포함한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사업 매출은 2877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회사는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미래 AI의 핵심으로 꼽히는 '에이전틱(Agentic) AI' 시장 선점을 위해 LG CNS는 코히어, W&B 등 글로벌 선진 AI 기업과 서비스 개발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빅테크와는 클라우드를 넘어 AX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아시아태평양지역 등 글로벌 AX 시장 공략을 확대할 계획이다. 로봇 사업 키우기에도 나선다. 피지컬 AI 시장 선도를 위해 지능형 로봇 사업 관련 기술 협력을 해외 파트너사와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s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