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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왕국' kt-한화가 연출한 '명품 투수전 시리즈 3회' 돌아보니...

기사입력 : 2025년04월28일 16:59

최종수정 : 2025년04월28일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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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 선발 투수 6명 모두 QS... 모두 1점 차로 승부 갈려
팀평균자책점 2.86(kt), 3.46(한화)으로 각각 1, 3위 유지

[서울=뉴스핌] 남정훈 인턴기자 =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는 팀 타율 0.241, 0.239로 각각 7, 8위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지난 주말 시리즈 3연전은 이들이 왜 하위권 타율에도 무시 못 할 전력인지 보여줬다.

한화와 kt는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5~27일 동안 주말 시리즈를 치렀다. 3연전은 모두 1점 차 승부(1-2, 2-1, 4-3)로 한화가 위닝시리즈(2승 1패)를 획득했다. kt에 2연승을 기록한 한화는 17승 13패로 리그 3위로 올랐으며, kt는 14승 1무 14패로 리그 5위로 추락했다.

[서울=뉴스핌] 소형준이 지난 6일 SSG와의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보인 후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사진 = kt] 2025.04.06 photo@newspim.com

이번 한화와 kt의 맞대결은 리그 최고의 선발 로테이션을 가리는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kt는 헤이수스-쿠에바스-고영표-소형준-오원석으로 이어지는 리그 최고의 선발 투수진을 꾸리고 있다. 한화는 2006년 현대 유니콘스 선발 9연승 이후 19년 만에 나온 선발 8연승으로 절정의 컨디션을 보였다. 이 둘의 맞대결은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켰다.

시리즈 첫 경기부터 투수전이었다. 양 팀의 4선발이자 kt 선후배 사이인 소형준(kt)과 엄상백(한화)의 맞대결이었다. 지난 4경기 부진했던 엄상백이 6이닝 4안타 2볼넷 6삼진 1실점(1자책), 돌아온 신인왕 소형준이 6이닝 1안타 1볼넷 10삼진 무실점으로 두 투수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투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선발 투수가 마운드를 내려간 후 양 팀이 자랑하는 불펜 쇼가 펼쳐졌다. kt는 손동현(평균자책점 0.52)-박영현(평균자책점 3.31)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꺼냈다. 이에 질세라 한화도 신인왕 1순위 정우주(평균자책점 5.40)가 1이닝을 책임진 후 필승조 한승혁(평균자책점 2.63)-김서현(평균자책점 0.66)이 등판했다. 이 경기 이전까지 손동현과 김서현은 '미스터 제로'로 불리며 리그에서 단 1점도 내주지 않을 만큼 단단했다. 하지만 이 두 선수가 각각 1실점으로 무실점 기록이 깨져 2-1로 kt가 승리를 가져갔다.

[서울=뉴스핌] 한화의 선발 투수 문동주가 26일 kt와의 경기에서 6회 무실점 후 최재훈 포수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 = 한화] 2025.04.26 photo@newspim.com

2차전도 역시 투수전이었다. 국가대표 원투펀치인 고영표(kt)와 문동주(한화)의 대결이었다. 문동주는 100구를 던지며 7.2이닝 3안타 2볼넷 8삼진 1실점(1자책)으로 완벽투를 보였다. 특히 최고 시속 156㎞의 빠른 공과 시속 133km의 낙차 큰 포크볼(15구)로 kt 타자들의 스윙을 끌어냈다.

그에 맞선 체인지업의 대가 고영표도 물러서지 않았다. 고영표는 총 100구를 던져 6이닝 6안타 2볼넷 4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첫 패(2승)를 떠안았다. 고영표는 직전 경기와 다르게 투심 패스트볼의 비율(49.4%)을 약 20%가량 높였고 주무기인 체인지업(32.5%)의 비율을 낮췄다. 새로운 볼 배합에 한화 타선은 당황해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이후 양 팀의 필승조들이 각각 2, 1.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한화의 2-1 한 점 차 승리로 끝이 났다.  

[서울=뉴스핌] kt 선발 투수 오원석이 22일 SSG와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kt] 2025.04.22 photo@newspim.com

시리즈의 마지막 경기는 kt의 5선발 오원석과 한화의 1선발 코디 폰세의 대결로 관심이 쏠렸다. 오원석은 김민과 트레이드를 통해 시즌 시작 전 SSG를 떠나 kt 유니폼을 입었다. 2024 시즌 5.03의 평균자책점으로 기대에 못 미쳤지만, 이번 시즌 kt 이강철 감독이 세트포지션으로 투구 동작을 바꾸면서 제구를 안정시켰다. 볼넷이 줄어들다 보니 6경기 3승 2패 2.97의 평균자책점으로 성장했다.

오원석은 한화와의 경기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6이닝 4안타 1볼넷 4삼진 2실점(1자책)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장성우 포수와 오원석 배터리는 포심 패스트볼 비중(65.6%)을 늘리다 보니 지난 SSG 경기(47.8%)와 약 20% 가까운 차이를 냈다. 스트라이크 존 구석을 노리는 투구로 정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한화의 선발 투수 코디 폰세가 27일 kt와의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 = 한화] 2025.04.27 photo@newspim.com

한화 에이스 폰세는 앞선 2경기와 다르게 초반부터 흔들렸다. 볼넷을 4개나 내줬고, 1회에는 투구 중 넘어지면서 보크를 범하기도 했다. 6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폰세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4회부터 투구 수를 줄인 폰세는 7회까지 등판해 109구 무실점 경기를 펼치며 한화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양 팀은 시리즈 후에도 팀 평균자책점 2.86(kt), 3.46(한화)으로 각각 1, 3위를 유지했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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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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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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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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