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선 강남구 상승률이 0.19%로 가장 높아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전국 아파트값이 6주 연속 내림세다. 정주 여건이 우수한 서울 일부 지역과 재건축·재개발 '대어' 단지가 위치한 지역만 강세를 보였다.

1일 한국부동산원의 2025년 4월 넷째 주(2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 결과 매매가격은 0.02% 하락, 전세가격은 0.00% 보합을 기록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1%) 대비 하락 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1%)은 상승 폭이 줄었고 지방(-0.05%)은 낙폭을 늘렸다.
서울(0.08%→0.09%)은 4주 만에 상승 폭을 키웠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등 주요 선호 단지 위주로 매도 희망가격이 오르고 상승 거래도 체결되고 있지만, 일부 지역·단지에서는 매수 관망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강남3구인 강남구(0.19%)와 서초구(0.18%), 송파구(0.18%)는 오름세를 이어갔으며 양천구(0.14%)와 강동구(0.11%)도 상승했다. 마포구(0.17%)는 염리·아현동, 성동구(0.16%)는 성수·금호동 위주로 각각 상승세를 나타냈다.
인천(-0.01%)은 전주 보합에서 하락 전환했다. 미추홀구(0.03%) 아파트값은 올랐지만 연수구(-0.13%)와 남동구(-0.02%), 계양구(-0.01%)에선 내렸다.
경기(-0.02%)는 전주(-0.01%) 대비 하락 폭이 소폭 확대됐다. 과천시(0.28%)는 정비사업이 활발한 일부 지역 위주로, 성남 분당구(0.11%)는 정자·구미동에서 상승 흐름을 드러냈다. 반면 안성시(-0.18%) 김포시(-0.17%) 평택시(-0.16%) 등은 떨어졌다.
지방 5대 광역시 아파트값 변동률은 -0.07%로 집계됐다. 대통령실 이전 가능성 거론으로 집값 상승 기대감이 커진 세종은 지난주에 이어 0.49%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0%)에 이어 보합세를 이어갔다. 수도권(0.02%→0.01%)은 상승 폭이 축소됐고 서울(0.03%→0.03%)은 변동이 없었으며, 지방(-0.02%→-0.01%)은 하락 폭이 줄었다.
시도별로는 울산(0.05%) 부산(0.03%) 광주(0.01%) 충북(0.01%) 등은 올랐다. 전남(-0.07%) 대전(-0.07%) 제주(-0.06%) 강원(-0.06%) 대구(-0.03%) 경남(-0.02%) 등은 하락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