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코인 시황] 드디어 조정 끝? 비트코인 97K까지 '껑충'

기사입력 : 2025년05월02일 12:45

최종수정 : 2025년05월02일 12:45

美 고용 지표 부진에도 위험 선호 '진행형'...금 하락과 대조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의 부진한 노동 지표 발표에도 불구하고 시장 내 위험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9만 7000달러를 돌파, 2월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기준 2일 오후 12시 25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35% 오른 9만 7044.25달러를 기록 중이다. 지난 1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인 10만 9000달러선을 기준으로 10% 하락한 약 9만 8000달러를 넘어설 경우 조정 영역을 처음으로 벗어난 것으로 간주된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2.02% 상승한 1845.06달러를 기록 중이다.

[사진 = 셔터스톡]

간밤 미국 노동부는 4월 26일로 끝나는 한 주 동안 실업수당을 신청한 미국인의 수가 계절 조정 기준 24만1000명으로, 전주 대비 1만 8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암울한 지표에도 시장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고,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증시를 따라 상승했다.

로이터통신은 실망스러운 고용 지표가 뉴욕 주의 봄방학 영향 때문이며, 고용 시장의 근본적 약화 신호는 아니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동요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최근 가치저장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비트코인의 이날 가격 상승은 금과도 대조적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금값은 1온스당 3216달러로 2% 넘게 하락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디지털자산 리서치 책임자 제프리 켄드릭은 전날 고객 노트에서 "내 논리를 반복하겠다"라면서 "나는 비트코인이 미국 자산에서 전략적 자산 재배분이 일어날 때 금보다 더 나은 헤지 수단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파생상품 시장도 비트코인 강세 심리를 반영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은 24시간 동안 8.96% 증가해 679억 달러에 달했다. 전체 청산 규모는 89만 2840달러였으며, 이 중 숏(매도) 포지션이 86만 900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롱(매수) 포지션은 3만 1940달러에 그쳤다. 이 같은 청산 불균형은 단기적으로 시장 심리가 추가 상승 쪽으로 기울고 있음을 시사한다.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배경으로 전략적, 메타플래닛 등 기업들의 대규모 매수와 ETF를 통한 꾸준한 자금 유입 등 기관 투자자의 관심을 꼽는다.

타이거리서치 수석 연구원 라이언 윤은 디크립트에 "비트코인의 최근 가격 상승은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장기 모멘텀의 결과"라며 "비트코인이 투기성 자산에서 기관 투자 포트폴리오의 필수 구성요소로 전환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연구원은 "스트래티지 등 비트코인 관련 기업의 꾸준한 매수"를 핵심 요인으로 지목했다.

비트코인 최대 보유 기업인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이날 비트코인(BTC) 추가 매수를 위해 총 84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 계획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일본의 비트코인 축적 전문기업 메타플래닛은 4억8,100만 달러어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며, 이번 주 미국 자회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이런 요인과 ETF를 통한 자금 유입이 결합되면서 "기관의 지속적인 관심"이 확인된다는 게 윤 연구원의 설명이다.

BTC 밈코인 DEX 펑키빗의 공동창업자 겸 대표 앤드류 로렌스는 "7만 5000달러 저점을 찍은 뒤, 비트코인은 다른 위험자산과의 연동에서 벗어나 (대체적) 가치 저장 수단으로 다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통화 정책의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앞으로 가격이 더 크게 오를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