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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봉호, 6시간 혈투끝 인니에 3-2... 수디르만컵 결승 진출

기사입력 : 2025년05월04일 04:49

최종수정 : 2025년05월04일 04:49

여자단식 안세영 4연속 2-0 완승… 4일 결승서 중국과 '리벤지 매치'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을 앞세운 박주봉호가 6시간이 넘는 대혈투 끝에 난적 인도네시아를 넘어 중국과 우승을 다툰다.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3일 중국 샤먼에서 열린 2025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 4강전에서 인도네시아를 3-2로 꺾고 결승 무대에 올라 2년 전 패배를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 한국은 2023년 결승에서 중국에 밀려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국 선수들이 3일 수디르만컵 4강전 결승 진출을 확정 짓고 서로 격려하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스포티비 중계화면 캡처]

역대 4회 우승컵을 안았던 한국은 마지막으로 수디르만컵 정상에 오른 게 2017년이다. 당시 중국을 3-2로 꺾고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4일 오후 3시 결승에서 일본을 3-0으로 간단히 제압하며 결승에 선착한 디펜딩 챔피언 중국과 맞붙는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체코, 캐나다, 대만을 차례로 제압하고 B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후 덴마크를 3-1로 꺾고 4강에 올랐다.

1매치 혼합 복식에서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가 인도네시아의 강호 데잔 페르디난샤-시티 파디아 실바 라마단티 조를 43분 만에 2-0(21-10 21-15)으로 완파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남자 단식에서 조건엽(성남시청)이 알위 파르한에게 1-2(21-16 8-21 8-21)로 역전패해 승부는 다시 원점이 됐다.

안세영이 3일 수디르만컵 4강전 여자 단식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스포티비 중계화면 캡처]

이번 대회에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3전 전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박주봉호의 '필승 카드' 안세영이 여자단식 3매치에 나서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를 46분 만에 2-0(21-18 21-12)으로 제압, 팀에 다시 리드를 안겼다.

박 감독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안세영이 부상 회복 후 단숨에 예전 컨디션을 회복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며 "정신력과 기술, 모두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안세영에 대한 강한 믿음을 나타냈다.

남자 복식에 나선 서승재-김원호 조가 무함마드 쇼히불 피크리-바가스 마우라나 조에게 1시간 8분간 접전 끝에 1-2(18-21 21-13 23-25)로 석패하며 승부는 마지막 혼합 복식으로 향했다.

백하나(왼쪽)와 이소희가 3일 수디르만컵 대접전 끝에 여자 복식에서 승리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스포티비 중계화면 캡처]

백하나-이소희 조가 아말리아 카하야 프라티위-라마단티 조와 무려 1시간 31분간 숨막히는 접전 끝에 2-1(21-10 18-21 21-15)로 이겨 결승 티켓을 따냈다. 결승 진출이 확정되자 응원하던 한국 선수들은 코트로 뛰어나와 백하나, 이소희를 격려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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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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