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트럼프 관세 우려 부각에 일제히 하락…나스닥 0.74%↓

기사입력 : 2025년05월06일 05:23

최종수정 : 2025년05월06일 05:24

S&P500지수 9거래일 연속 상승 피로감도
투자자들, 6~7일 FOMC 회의 주목
버크셔, 버핏 CEO직 물러난다는 소식에 약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5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외 영화에 1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관세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는 불안감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서비스 업황이 기대 이상으로 반등한 점은 투자 심리의 추가 악화를 제한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8.60포인트(0.24%) 내린 4만1218.83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6.29포인트(0.64%) 밀린 5650.38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33.49포인트(0.74%) 하락한 1만7844.24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주말 다시 관세 이야기를 꺼내면서 불안감을 키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서 "미국의 영화 산업은 지금 매우 빠르게 몰락하고 있다"며 "다른 나라들은 우리 영화 제작자들과 스튜디오들을 미국 밖으로 유인하기 위해 온갖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할리우드뿐 아니라 미국 내 여러 지역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며 "이는 타국들의 조직적인 시도로, 국가 안보에 대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단순한 경제 문제가 아니라, 메시지 전달과 선전(propaganda)의 문제이기도 하다고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상무부와 미 무역대표부(USTR)에 외국에서 제작된 모든 영화에 대해 100% 관세를 즉시 부과하는 절차를 시작할 것을 승인한다"고 했다.

다만 이 같은 영화 관세가 오히려 할리우드를 비롯한 미국 영화 산업에 독일 될 것이라는 게 업계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바클레이스의 분석가들은 보고서에서 "이 조치가 광범위하게 시행된다면 오히려 보호하려던 바로 그 산업에 해를 끼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무거운 표정의 월가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위즈덤트리의 제러미 시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걱정이 된다"며 "지금쯤이면 무역 협정이 발표됐을 거라 기대했는데,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그 여파가 우리에게 닥치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2일까지 S&P500지수가 9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한 점도 피로감으로 이어졌다. 비 라일리 웰스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S&P500지수가 9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시장은 미국의 서비스 업황이 기대 이상으로 개선된 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공급관리자협회(ISM)는 4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한 달 전보다 0.8포인트(p) 상승한 51.6이라고 밝혔다. PMI는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 미만이면 위축을 나타낸다.

다만 관세 영향은 높은 비용 부담으로 나타났다. 비용지불지수는 4.2p 상승한 65.1로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022년 11월 이후 최대인 40%의 구매 관리자들은 지난달 물가가 올랐다고 답했다.

투자자들은 6~7일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4.25~4.50%로 동결할 전망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기준금리 결정 자체보다 지난달 2일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후 경기 평가 및 전망에 대한 연준 위원들의 의견에 관심을 기울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계속된 금리 인하 압박에 대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입장도 주목할 만하다.

대형 기술주의 약세는 장 후반 S&P500지수를 압박했다. 애플은 3.15% 하락했으며 아마존은 1.91% 내렸다. 테슬라 역시 2.42% 밀렸다.

기타 특징주를 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영화 관세 우려에 넷플릭스는 1.94% 하락했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킷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최고경영자(CEO)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히고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4.87% 내렸다. 신발 회사 스케쳐스는 3G 캐피털에 주당 63달러에 회사를 매각한 후 비상장 기업으로 전환한다는 소식에 24.35% 급등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3.75% 오른 23.53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