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선택 2025] 김재원 "단일화 여의치 않으면 김문수 끌어내리려 하는 것 아니냐"

기사입력 : 2025년05월06일 10:21

최종수정 : 2025년05월06일 10:21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는 당헌·당규 개정할 때 필요…단일화와 관계없어"
"金, 당에서 어떠한 지원도 받지 못하는 상황"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측은 국민의힘이 오는 10~11일 전당대회를 소집하겠다고 한 것을 두고 "(김 후보를) 끌어내리려고 이미 시작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과 걱정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 비서실장인 김재원 전 의원은 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는 당헌·당규를 개정할 때 필요한 기구"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김재원 전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대학생,김문수 대통령 후보 지지 선언 기자회견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2025.04.15 leemario@newspim.com

김 비서실장은 "전국위원회나 전당대회는 사실 후보 단일화와는 관계가 없다"며 "김문수 후보로 단일화가 되면 당에 후보 등록을 하면 되는 것이고, 한덕수 후보로 단일화가 되면 김문수 후보가 사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문수 후보는 당을 위해서 일종의 희생을 감수하고서라도 단일화에 나서겠다고 천명했고 실제 그렇게 하고 있다"며 "만약에 (한덕수 후보로 단일화가) 되면 당에서는 한덕수 후보를 입당시켜서 후보로 등록하면 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비서실장은 "결국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는 당헌·당규를 개정할 때 필요한 기구"라며 "후보 단일화가 여의치 않으면 당헌·당규를 개정해서 김문수 후보의 지위를 끌어내리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강한 의심을 김문수 후보가 직접 지금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비서실장은 "당헌·당규를 개정해서 부칙 조항을 두거나, 보칙에 '선출된 대통령 후보라도 당의 최고회의나 비대위에서 결정으로 바꿀 수 있다'는 규정을 하려고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그렇지 않고서야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를 밤늦게 그것도 날짜도 특정하지 않고 12일 이전에 소집해 놓을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김 비서실장은 "(김 후보가) 대통령 후보로 선출이 되었는데 당에서 어떠한 지원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면서 "당 지도부가 김문수 후보를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보기보다는 전당대회에서는 뽑혔지만, 한덕수 후보와 단일화해서 최종 결정되는 사람이 비로소 국민의힘 후보다라는 인식을 갖고 있지 않나"라고 꼬집었다.

rkgml9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