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비에이치아이, SMR 원자력 개발기업 '토르콘'과 협력방안 논의

기사입력 : 2025년05월09일 11:23

최종수정 : 2025년05월09일 11:23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비에이치아이는 미국의 4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유망 원자력 개발기업 '토르콘(ThorCon International)' 경영진들이 최근 경남 함안군에 위치한 본사 및 제작 공장들을 방문해 기업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토르콘은 용융염 원자로(MSR, Molten Salt Reactor) 기술 기반의 SMR을 개발 중인 기업으로, 세계적 유명 강연 프로그램 테드(TED)의 크리스 앤더슨(Chris Anderson) 대표도 투자를 결정할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회사다. 특히, 토륨을 연료로 사용하는 토르콘의 TMSR(ThorCon Molten Salt Reactor)은 안전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차세대 원전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왼쪽에서 2번째부터)우종인 비에이치아이 대표이사, 이근흥 비에이치아이 부회장, Dave Devanney 토르콘 이사회 회장, Lars Jorgensen 토르콘 미국지사 기술개발 총괄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비에이치아이]

토르콘은 '해상 원자력발전소' 분야에서도 선두주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 해상 원전은 원자로를 조선소에서 모듈 형태로 제작한 뒤, 바지선 등을 통해 구축 장소로 운송·설치하는 구조로 선박 건조 방식과 유사하다. 이로 인해 원전 건설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으며 비용 절감 효과도 있다.

다양한 장점으로 해상 원전 분야는 원전 업계뿐만 아니라 조선 업계에서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며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블루오션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토르콘은 현재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으며, 특히 인도네시아 정부와 협력해 500MWe 규모의 해상 TMSR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해당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인도네시아 최초의 원자력 발전소가 들어설 전망이다.

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현재 개발되고 있는 다양한 SMR 타입 중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토르콘과 미팅을 진행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만남을 통해 기술 및 사업 협력 가능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를 계기로 토르콘과의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가며, 차세대 SMR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비에이치아이는 우수한 기술력과 풍부한 공급 실적,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보조기기를 넘어 주기기 제작사로 도약하는 등 미래 원전 시장에서도 핵심 주역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