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일본 증시] 관세 우려 완화되며 '리스크 온'...닛케이 3만7000선 회복

기사입력 : 2025년05월09일 16:54

최종수정 : 2025년05월09일 16:54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9일 닛케이주가는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매수세를 뒷받침한 가운데 지난 3월 28일 이후 처음으로 3만7000엔선을 회복했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56%(574.70엔) 상승한 3만7503.33엔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 토픽스)는 1.29%(34.77포인트) 오른 2733.49포인트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과의 무역 협정에 합의했다고 발표하고 대중 관세 인하 가능성도 언급하면서, 향후 관세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위험 자산 선호 움직임이 확산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4월 2일 추가 관세를 발표한 이후, 미국이 무역 협정에 합의한 것은 영국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말에 열릴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해서도 "내용 있는 협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관세율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럴 수 있다"고 발언했다.

이날 뉴욕포스트는 미국 정부가 중국에 부과한 145%의 관세를 50%까지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닛케이주가 3개월간 추이 [자료=QUICK]

이스트스프링 인베스트먼트의 켄 웡 아시아 주식 담당자는 "주말 미중 무역 협상에서 진전이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포지션을 조정하려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시장 전체에 대한 베타(민감도)를 일부 높이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이 한때 1달러=146엔대까지 상승하며 엔화 약세·달러화 강세가 진행된 것도 자동차 등 수출관련주의 매수세를 지지했다.

토픽스는 11일 연속 상승했다. 11일 연속 상승은 2017년 10월(12일 연속 상승) 이후 최장 기록이다. 당시에는 총선에서 자민당과 공명당의 연립여당이 대승을 거두며 아베노믹스 지속에 대한 기대감으로 해외 투자자들이 일본 주식을 매수하던 시기였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의 매매대금은 약 5조7309억엔, 거래량은 26억4904만주로 각각 약 한 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프라임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 수는 1282개로 전체의 약 80%를 차지했다. 하락 종목은 311개, 보합은 42개였다.

모회사와 자회사의 상장 해소를 추진 중인 NTT와 미쓰비시상사 등이 상승했고, 토요타와 혼다 등 자동차주의 상승도 두드러졌다. 반면, 추가이제약 등 제약주가 하락했고, 9일 실적을 발표한 미쓰비시중공업과 미쓰이부동산도 하락했다.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