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구

속보

더보기

[선택 2025] 민주당 이재명 후보, 대구 동성로 유세서 실용노선 강조

기사입력 : 2025년05월13일 18:54

최종수정 : 2025년05월13일 18:54

13일 오후 2시 TK 공략…경북 안동 고향인 자신을 지지해 줄 것 호소

[대구=뉴스핌] 김용락 기자=더불어민주당 제21대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13일 오후 2시 TK의 본진인 대구 동성로 구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대선 둘쨋날 유세를 펼쳤다. 이날 유세장에는 이 후보가 도착하기 1시간 여 전부터 많은 인파들이 몰려들어 근래 보기드문 장관을 이루었다.

동성로광장이 인파로 꽉 차자 일부 군중들은 앞과 옆 건물의 옥상에 올라가 이재명 후보의 유세를 경청했다. 삼엄한 경찰의 경호 속에 연단에 등장한 이재명 후보는 대구경북에서의 반민주당 정서를 의식한 듯 경상도 사투리를 섞어가면서 열띤 음성으로 유세전을 펼쳤다.

[대구=김용락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제21대 대선 후보가 유세하는 장면.2025.05.13 yrk525@newspim.com

"재매이(재명이)가 남이가, 한번 해주시겠습니까!" "여기 대구 맞니껴? 진짜 대구 맞아예? 옛날에 대구 같지가 않습니다"라면서 보수와 진보의 진영 논리를 넘어서서 경북 안동출신인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어서 이 후보는 파란 선거 운동복에 빨강을 새겨 넣은 이유와, 실용주의에 기반해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자신의 정치적 노선을 강조해 보수의 심장인 대구 유권자들의 정서를 흔들어 지지를 유도했다.

"맹목적으로 파란색 혹은 빨간색이니까 무조건 찍어주면 대상으로 보지 주인으로 높이 보지 않는다. 이 동네 국회의원이 여러분한테 진심으로 고개 숙이고 자세 낮추는 거 봤나"라며 이제는 "신상도 좀 써보시라. 써보고 안 되면 또 바꾸면 된다. 그게 국가와 사회가 제자리를 찾아 발전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대구=김용락 기자]이재명 후보의 고향인 경북 안동사투리 응원 펼침막. 2025.05.13 yrk525@newspim.com

이 후보는 자신의 탈이념·실용주의 노선도 거듭 강조했다. "정치도 파란색이 힘썼다가 빨간색이 힘썼다가, 영남이 힘썼다가 호남이 힘썼다가, 좌파가 힘썼다가 우파가 힘썼다가 그러는 것"이라며 "그러다가 더 좋은 선택을 하면 되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색깔이 무슨 상관이 있나. 제가 그래서 파란색으로 안 하고 빨간색을 살짝 넣었다"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일 잘하면 됐지 까만 고양이면 어떻고 빨간 고양이면 어떻고 노란 고양이면 어떻나? 쥐만 잘 잡으면 된다"라며 "민주당 이재명이면 어떻고 무소속 이재명이면 어떻고 가능성은 없지만 국민의힘 이재명이면 어떻나. 일만 잘하면 되는 것 아닌가. 여러분의 삶이 개선되고 나라의 미래가 더 나아지면 장땡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중국도 셰셰, 대만도 셰쎼... 제가 틀린 말했나" 라고 실용주의 외교를 강조하며 자신의 과거 '셰셰' 발언도 정면 거론했다. 이 후보는 "제가 셰셰했다. 중국에도 셰셰하고 대만에도 셰셰하고, 대만하고 중국하고 싸우든지 말든지 다른 나라하고 잘 지내면 되지 그게 우리하고 무슨 상관이냐고 말했는데 틀린 말했나"라고 말했다.

[대구=김용락 기자] 유세 전 어린이 지지자들에게 책 사인을 하고 있는 이재명 후보 모습.2025.05.13 yrk525@newspim.com

이어 "정치라는 것에 오로지 국민들이 더 나은 삶을 살게 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하는 것 말고 대체 뭐가 있단 말인가"라고 주장했다.이 후보는 계속해서 "국민들 잘 먹고 잘 살자고 하는 일이 외교 아니냐"라며 "한미동맹 중요하고 한미일 안보도 협력해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다른 나라들하고 그렇게 원수 살 일은 없지 않나. 언제나 국익 중심으로 한미동맹은 동맹대로 한미일 협력은 협력대로 미국뿐 아니라 중국·러시아와 관계도 잘 유지하고 물건도 팔고 협력도 하고 그래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대구=김용락 기자]이재명 후보를 연호하면서 연단에서 율동을 하고 있는 지지자들 모습.2025.05.13 yrk525@newspim.com

한편 허소 대구총괄선대위원장(대구시당 위원장)은 "이제 대구의 분위기도 많이 달라졌다. 경북 안동 출신인 이재명 후보를 이번에는 대구경북유권자들이 반드시 당선시켜 수십년째 꼴찌인 대구의 경제를 살리고, 수구꼴통이라는 대구의 이미지도 변화해야한다"면서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yrk5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콘리뷰] 8만팬 매료시킨 블랙핑크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솔로 활동을 마치고 다시 완전체로 뭉친 그룹 블랙핑크가 새로운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이며 블랙핑크는 '월드 클래스'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블랙핑크가 지난 5일부터 6일, 양일간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K팝 걸그룹 최초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 단독 입성한 것이자, 1년 10개월 만의 투어이다. 양일간 공연에는 7만8000명의 팬들이 함께 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지난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나왔던 블랙핑크는 이번 새 투어의 포문을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열었다. 이어 '핑크 베놈(Pink Venom)'로 공연장을 한순간에 압도시켰다. 이날 지수는 "'2025 블랙핑크 데드라인 월드투어-고양'에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 둘째 날이니 다들 더 잘 노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각자 소개를 짧게 한 후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을 이어갔다. 플로어 석에 앉은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블랙핑크의 공연을 즐겼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환호했다. 고양종합운동장에 모인 팬덤 블링크는 블랙핑크의 히트곡이 연달아 나오자 엄청난 열기를 뿜어내며 열광했다. 이들은 팬들의 호응에 보답하듯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라이브로 '불장난'과 '셧 다운(Shut Down)'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솔로 활동을 통해 개인 역량을 최고치로 이끌어낸 이들은 공연 중간 중간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노련미를 뽐냈다. 개인 활동으로 국내외 차트에서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갔던 이들은 이번 콘서트 중간 중간 솔로 무대를 선보였다. 개인 무대가 시작되기 전, 댄서들은 편곡된 블랙핑크의 노래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고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이후 지수는 '어스퀘이크&유어 러브(earthquake&Your Love)'로 솔로 무대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리사는 미국 최대 페스티벌 코첼라에서 해외 팬들을 사로잡았던 '뉴 우먼&록스타(New Woman&Rockstar)'을 선곡하며 객석을 단숨에 압도시켰다. 팬들은 자리에서 모두 일어나 열광하며 리사의 무대를 온전히 즐겼다.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프리티 새비지(Pretty Savage)'와 '돈트 노우 왓 투 두(Don't Know What To Do)'와 '휘파람'을 쉼 없이 소화했다. 특히 '돈트 노우 왓 투 두' 무대에서는 멤버들은 자유롭게 무대를 누비며 팬들과 시선을 맞췄다. 팬들은 함께 뛰어달라는 멤버들의 요청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함께 뛰며 즐기며 장관을 이뤄냈다. 이어 블랙핑크는 '휘파람', '스테이(STAY)', '러브시크 걸(Lovesick Girl)'을 연달아 소화하며 쉴 틈 없이 공연의 중반을 향해 달렸다. 이들은 무대 중간마다 팬들의 환호성을 유도했고,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뛰어 놀았다. 다시 이어진 솔로 무대에서는 미국 코첼라를 압도시켰던 제니가 '만트라&위드 더 IE&라이크 제니(Mantra&with the IE&like JENNIE)'를 선보였다. 제니의 솔로 무대가 시작되자 팬들은 우레와 같은 엄청난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어 솔로무대의 마지막은 로제가 장식했다. 그는 "'3AM'이라는 곡을 하려고 한다. 이 곡을 쓰게 된 게, 작년에 음악 작업을 할 때 컨디션이 안 좋았을 때였는데 스튜디오에 갔는데 선물 같은 곡이 있었다. 갈 곳을 헤맬 때 집 같은 느낌이 필요했는데 '너가 내 집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가사가 있었다. 지금까지도 저한테 위로가 되는 곡이다. 여러분에게도 그런 곡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로제는 통기타 연주에 맞춰 서정적인 분위기의 '3AM'을 선보였다. 이어 '톡식 틸 디 엔드(toxic till the end)'와 최근 빌보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브루노 마스와 협업곡 '아파트(APT.)'로 떼창의 무대를 만들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무려 2년 8개월 만의 신곡 '뛰어(JUMP)'를 공개했다. 신곡의 트레일러 영상이 나오자 팬들은 기대감에 부풀어 함성을 내질렀다. '뛰어'는 팬들과 모두 함께 뛰어 놀며 즐길 수 있는 분위기로 꾸며졌다. 신곡 무대가 끝난 후 블랙핑크는 '붐바야'로 열기를 더했다. 지수는 "저희도 이번에 단체 무대랑 솔로 무대를 준비하면서 솔로로도 다양한 색깔을 낼 수 있어서 다양한 색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떨렸다. 무엇보다 즐거웠던 건 신곡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신곡이 곧 공개될 예정인데, 공개되면 많이 사랑해주시길 약속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리사는 "어제부터 정말 너무 떨렸다. 아직도 떨리는데 저희랑 같이 놀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좋다. 한국에서 월드투어가 첫 시작인데 그게 너무 뜻 깊은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제니는 "첫 시작에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아직까지도 너무 설렌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월드투어를 떠나서 아쉬운데 블링크와 다시 만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수는 "이제 곡이 얼마 안 남았다. 마지막 곡은 모두 같이 일어나서 함께 뛰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뚜두뚜두(DDU-DU DDU-DU)'와 '마지막처럼', 그리고 '포에버 영(Forever Young)'으로 첫 월드투어를 성료했다. 2시간 동안 총 19곡을 선보였지만, 팬들은 아쉬운 마음을 담아 '앙코르'를 외쳤다. 다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신곡 '뛰어'와 더불어 '리얼리(REALLY)', 그리고 '시 유 레이터(SEE YOU LATER)'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며 막을 내렸다.   alice09@newspim.com 2025-07-06 21:09
사진
삼척 39도 등 동해안 기온 신기록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안과 내륙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 삼척에서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기록하는 등 강릉·동해·북강릉에서도 역대급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폭염특보 현황, 일최고체감온도 및 일최고기온 분포도.[사진=기상청] 2025.07.06 onemoregive@newspim.com 폭염경보는 강원동해안(고성평지, 속초평지 제외), 양양평지, 강원남부산지에 발효 중이며 강원내륙과 산지를 포함한 다수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하조대(양양) 37.9도, 강릉 38.7도, 동해 36.5도, 삼척 39.0도 등 주요 해안 지점에서 체감온도가 크게 치솟았다. 이번 극심한 더위는 일본 남쪽 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풍이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특히 산맥을 넘어 동쪽으로 이동하는 뜨거운 바람이 가열돼 동해안을 중심으로 일최고기온 신기록을 경신했다. 북강릉은 기존 최고치인 37.1도를 넘어선 37.9도를 기록했고 동해시 역시 종전 극값인 37.3도를 뛰어넘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인 38.3도를 보였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8일부터는 동풍의 영향으로 내륙 중심으로 더위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까지 예상된다. 관련 기관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자제와 음식물 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영유아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실내외 작업장 및 농촌 현장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공간 마련을 강조했다. 축산농가는 가축 폐사 방지를 위해 송풍 및 분무 장치 가동과 사육 밀도 조절이 요구된다. 8일 이후에는 일부 해안지역에서 폭염특보 완화 가능성도 있을 전망이다. onemoregive@newspim.com 2025-07-06 22: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