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수익형부동산

"서울 집 못 사겠어" 30대 수요자, 인천 서구에 몰렸다

기사입력 : 2025년05월14일 10:22

최종수정 : 2025년05월14일 10:22

지난달 집합건물 취득 30대 분석했더니… 서울 반등, 인천은 급증
저렴하고 호재 많은 인천 서구에 30대 매수세 몰려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서울 부동산에 대한 진입 장벽이 높아지면서 30대들은 실거주와 자산 형성이 동시에 가능한 인천을 대안으로 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신한투자증권 자산컨설팅부가 법원 등기정보광장의 '부동산 소유권 취득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30대가 수도권에서 취득한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다세대·연립 등) 건수(명의인수 기준)는 총 1만4715건으러, 전년 동월(1만5178건) 대비 약 3.1% 감소헀다. 2023.10.10 yooksa@newspim.com

14일 신한투자증권 자산컨설팅부가 법원 등기정보광장의 '부동산 소유권 취득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30대가 수도권에서 취득한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다세대·연립 등) 건수(명의인수 기준)는 총 1만4715건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1만5178건) 대비 약 3.1% 줄었다.

수도권 전체 거래 규모는 줄었으나 지역별로 차등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인천에 매수세가 몰렸다. 지난달 수도권에서 30대 매수가 가장 많았던 자치구는 인천 서구(915건)였다. 인천 내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 1위 지역은 미추홀구(854건)으로, 391% 뛰었다. 양지영 신한투자증권 자산컨설팅부 수석은 "검단신도시 2단계 분양, 루원시티 개발, 인천도시철도 1호선 개통 기대감 등이 영향을 미친 데다 저렴한 분양가가 30대 유입을 자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서울시 내 집합건물 명의인수는 4493건으로 전년보다 60% 증가했다. 가장 거래가 활발했던 지역은 동대문구(586건)였다. 이문동·답십리동 일대 신규 입주 물량 증가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개통 기대, 동북권 개발사업 등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송파구(341건)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후 거래 재개된 잠실·문정 일대의 중대형 아파트, 위례신도시 인접 단지 등에 실수요자가 집중됐다. 영등포구(255건)는 여의도 업무지구로 인한 직주근접성과 여의도 재건축 탄력 등 실거주와 투자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경기 매수세는 전체적으로 감소 흐름을 나타냈다. 일부 핵심 지역만 30대의 선택을 받았다. GTX-A 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으로 거래가 활발해진 화성시(1061건)가 가장 많았다. 안양시 동안구(703건)는 서울 접근성 높은 소형 아파트 수요가 많았다. 용인시 처인구(534건)는 플랫폼시티 개발 기대감과 SK하이닉스 배후 수요의 영향권에 들었다.

경기 내 30대 매수가 전년 동월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지역은 연천군이다. 지난해 4월 1건에서 올 4월 86건 취득으로 집계됐다. 안양시 동안구는 116건에서 703건으로 506% 증가했다.

과도하게 높아진 서울 집값에 대한 부담감과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등 금융규제 강화로 대출 여건이 악화되면서 30대 실수요층의 주택 구매 행태가 재편되고 있다. 양 수석은 "점차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며 "실현 가능한 서울과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인천, 선별적 접근이 요구되는 경기를 중심으로 주거 선택이 전략적으로 재배치됐다"고 말했다.

KB시세에 따르면 올해 1~4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77% 상승한 반면, 인천과 경기는 0.27%와 0.40%씩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의 중위 매매가격이 10억원을 돌파한 가운데 경기는 4억8000만원, 인천은 3억5833만원으로 서울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chulsoofrie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