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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대명소노도 눈독 들이는 ′상조시장′...결합상품으로 시너지 기대

기사입력 : 2025년05월15일 08:08

최종수정 : 2025년05월15일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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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조 시장, 10조원 규모로 성장… 기업들 출사표
초고령 사회에 들어서면서 장례·실버 케어 수요 증가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국내 상조 시장이 10조원 규모로 성장하며 대형 기업들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한국이 초고령 사회에 들어서면서 장례와 실버 케어 수요가 증가하고,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대거 유입되면서 상조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원예움 포항국화원장례식장 전경 [사진=교원]

15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들은 전통적인 장례 외에도 교육, 여행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저출생, 고령화 시대 도래로 지속 성장이 기대되는 시니어 산업 중 하나인 상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장례 중심에서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로 산업이 발전한 부분도 비상조사들의 시장 진출이 가속화하고 있다.

국내 상조 시장은 2015년 404만명에서 2024년 기준 892만명으로 가입자가 두 배 이상 증가하고, 선수금 규모는 같은 기간 3조5200억원에서 9조4500억원으로 168% 성장했다.

상조 시장 성장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이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한국의 전체 인구 수는 2020년 5184만명을 정점으로 2070년 3766만명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장례 및 실버 케어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핵가족화, 1인 가구화가 촉진되면서 가족장 중심에서 전문 장례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우리나라 장례 문화가 변화하고 있다. 과거 장례 서비스에 국한됐던 사업 영역이 생애 주기별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로 확대되면서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도모할 수 있는 점이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상조 업체들은 특히 MZ 세대란 새로운 고객층의 등장을 계기로 웨딩, 여행, 어학연수, 반려동물 케어 등 이들의 수요에 맞춘 전환 서비스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2030세대의 상조 상품 가입률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 코웨이, 상조 시장 진출… '코웨이라이프솔루션' 공식 출범

코웨이는 최근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을 공식 출범하며 상조 시장에 진출했다.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실버 세대의 삶 전반을 설계하는 '프리미엄 라이프케어 플랫폼'이다. 건강, 요양, 간병, 상조 등 노후 준비는 물론이고 결혼, 여행, 반려동물 케어 등 삶의 다양한 순간마다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시점에 맞춰 상품을 선택하고 전환할 수 있는 유연한 구조를 갖췄다.

상조 업계를 비롯한 선불식 할부 거래 상품에 대한 소비자 불신이 높아지는 가운데,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코웨이가 100%의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로, 업계 최초 상장사 연결 회계 기준을 적용하고 제1금융권 채무 지급 보증 체계를 통해 고객 신뢰를 확보했다.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공식 출범과 함께 첫 번째로 선보인 코웨이 렌탈 제품 결합 할인 상품으로 초기 시장을 공략하고 뉴 시니어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다양한 케어 상품을 연내 지속 출시할 계획이다. 이후 기존 프리미엄 실버타운과의 제휴 범위를 확대해 자립 생활이 가능하지만 체계적인 웰니스 지원이 필요한 뉴 시니어층에게 맞춤형 케어 상품을 제공하는 등 사업 영역을 점진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단순한 상조 서비스가 아니라, 삶의 다양한 순간마다 전문가의 도움과 케어가 필요한 시점에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라이프케어 플랫폼'을 지향하며 이를 기반으로 실버케어 시장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선보이고 노후 준비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 대명소노, 다양한 서비스 결합한 상품 제공

대명소노그룹은 '대명스테이션'으로 상조 사업을 운영 중이다.

대명스테이션은 라이프케어 브랜드 '대명아임레디'를 중심으로, 해외여행·레저·어학연수·웨딩 등 다양한 서비스를 결합한 '토탈 라이프케어 서비스 전문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여행·레저 서비스와 연계된 맞춤형 서비스 상품 및 멤버십 서비스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더 높은 부가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순한 장례 준비를 넘어 인생 전반을 케어하는 브랜드로서 라이프를 더욱 가치있게 보낼 수 있는 전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예정이다.

상조 서비스의 전폭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생애 마지막을 더욱 의미 있고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돕고, 나아가 상조에 대해 잘못 알려진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대명스테이션 관계자는 "삶의 처음부터 끝까지 케어하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전 생애에 걸친 호스피탈리티 서비스를 실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교원그룹, 교원라이프 통해 상조업 진출… 그룹 내 다양한 사업과 연계

교원그룹은 앞선 2010년 계열사 교원라이프를 통해 상조업에 진출했다. 교원라이프는 교원그룹 내 다양한 사업과 연계해 렌탈가전 외에도 교육, 여행, 호텔, 장례식장 등 폭넓은 상품과 서비스, 멤버십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교원투어와의 협업을 통해 경쟁사에서 만나볼 수 없는 혁신적인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례 후 유가족의 슬픔을 딛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쉼표 여행'과 '유가족 심리 상담 서비스' 등 에프터 케어 서비스를 무상 제공하고 있다.

교원라이프를 통해 고객 생애 주기 전반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라이프케어 서비스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그룹 및 이종 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차별성과 경쟁 우위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면서 실버 산업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노후 준비에 대한 관심과 수요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라며 "상조 서비스를 비롯한 실버 케어 상품은 장기간 금액을 분할 납부하는 선불식 할부 거래 형태로, 고객과의 장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신뢰를 쌓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에서는 신규 고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기존 고객과의 접점을 꾸준히 확대할 수 있는 강점이 있으며, 고객 역시 장기 계약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는 이점이 있다"라며 "이러한 특성 덕분에 연계 비즈니스 확장에도 유리한 편"이라고 덧붙였다.

yuni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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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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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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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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