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안보·AI' 앞세워 오일 머니 챙긴 트럼프 "UAE와도 2천억 달러 경제협력 체결"

기사입력 : 2025년05월16일 05:21

최종수정 : 2025년05월16일 05:21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지막 중동 순방국인 아랍에미리트(UAE)에서도 막대한 규모의 경제 협력과 투자를 이끌어 냈다고 백악관이 15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순방 사흘째인 이날 마지막 방문지인 UAE의 수도 아부다비를 찾아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갖고 투자 협정에 서명했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맞아 거액의 대미 투자를 약속했다. 그는 "향후 10년간 미국에 1조 4천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면서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 에너지 분야에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UAE의 1조 4천억 달러 투자를 포함해 계획된 대미 투자 규모가 10조 달러에 달한다면서 "미국과 UAE의 관계가 강화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의 수도 아부다비에서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대통령(오른쪽)과 정상회담에 앞서 방명록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그는 무함마드 대통령에게 "당신은 위대한 전사이자 강인하고 뛰어난 사람"이라면서 미국 백악관 방문을 초청했다.

무함마드 대통령도 "이 지역과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기 위해 미국과 협력하는 데 전념하겠다"고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밖에 "UAE와 AI 프로젝트를 함께하는 것은 특별하다"며 순방에 동행해온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를 불러 무함마드 대통령과 함께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한편,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UAE와 2000억 달러가 넘는 규모의 경제 협력을 발표했다면서 여기에는 145억 달러 규모 보잉 항공기 구매 계획도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인 이번 중동 순방에서 안보와 AI 등 첨단 기술 협력을 앞세워 거액의 오일 머니를 유치한 것으로 평가된다. 

첫 번째 순방국이었던 사우디아라비아는 미국 내 AI 기술 및 에너지, 방위, 인프라 분야 등에 6천억 달러를 투자키로 하는 한편 142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무기를 구매한다고 밝혔다.

두 번째 순방국인 카타르에서도 보잉 항공기 210대 구매와 알 우다이드 공군기지 투자 등 1조 2천억 달러 규모의 경제 협력 및 투자 계획이 발표됐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손흥민, 다저스 홈서 생애 첫 시구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이 생애 첫 시구로  미국프로야구(MLB) 무대에서 특별한 순간을 즐겼다. LA 다저스의 초청을 받은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홈 경기에 앞서 시구자로 등장했다. [서울=뉴스핌] 손흥민이 28일 LA 다저스와 신시내티의 경기 전 시구자로 나섰다. [사진 = MLB X] 2025.08.28 wcn05002@newspim.com 마운드에 선 손흥민은 다저스의 상징적인 파란 모자와 함께, 자신의 이름과 등번호 'SON 7'이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첫 시구라는 긴장감이 있었지만, 손흥민이 던진 공은 정확히 스트라이크존으로 향하며 '완벽한 시구'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는 이번 기회를 위해 LAFC 동료들과 가볍게 연습을 이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구를 마친 뒤 손흥민은 모자를 벗어 관중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시포를 맡았던 다저스의 투수 블레이크 스넬과 포옹하며 미소를 지었다. 손흥민의 이번 시구는 단순한 이벤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올여름 그는 지난 10년간 몸담았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MLS 무대로 이적했다. 세계 정상급 공격수의 합류에 LA는 물론 미국 스포츠계 전체가 들썩였고, 다저스를 비롯해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 미국프로풋볼(NFL) LA 램스 등 현지 메이저 구단들이 공식 SNS를 통해 손흥민을 환영할 정도였다. [서울=뉴스핌] 손흥민이 28일 LA 다저스와 신시내티의 경기 전 시구자로 나서 유니폼을 입고 있다. [사진 = MLB X] 2025.08.28 wcn05002@newspim.com MLS 무대에 입성한 손흥민은 빠르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데뷔전이었던 지난 10일 시카고 파이어와의 경기(2-2 무)에서는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 원정 경기(2-0 승)에서는 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24일 FC 댈러스전(1-1 무)에서는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데뷔골까지 터뜨리며 세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번 프리킥 데뷔골로 손흥민은 MLS 30라운드 '이주의 골' 팬 투표에서 60.4%라는 과반이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라 '이주의 골'에 선정됐다. LAFC는 오는 9월 1일 오전 11시 45분(한국시간)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FC와 홈 경기를 치른다. 입단 후 계속해서 원정 경기를 치른 손흥민은 홈 팬들과 가질 예정이다. wcn05002@newspim.com 2025-08-28 10:36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