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아이머트리얼즈-익산시, ㈜건국테크-완주군, ㈜위드이엘-정읍시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자치도가 유망기업 3곳과 28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전북자치도는 ㈜에스아이머트리얼즈, ㈜건국테크, ㈜위드이엘과 각각 협약을 체결했으며, 익산시·완주군·정읍시 등과 협력해 기업의 안정적 정착과 지역 상생 모델 구축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은 이차전지용 고순도 실리콘 분말, 버스·대형트럭 조립 부품, 반려동물 기능성 사료 등 첨단 산업과 신시장 분야에 고루 퍼져 전북 산업 다변화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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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5.05.16 lbs0964@newspim.com |
'㈜에스아이머트리얼즈'는 익산시 성당면에 104억 원을 투자해 반도체 부산물에서 고순도의 메탈실리콘 및 실리콘 분말을 생산하는 설비를 구축한다.
이 기술은 실리콘 부산물을 재활용하는 세계 최초 모델로, ESG 경영과 순환경제 실현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완주군 테크노2산단에 107억 원을 투자한 '㈜건국테크'는 버스·트럭 조립 부품을 생산하며, 현대자동차 완성차 부품과 전기차 배터리 모듈 장착 사업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수요 증가에 맞춰 생산능력을 늘리기 위해 기존 2개 공장에 이어 제3공장을 신설했다.
정읍첨단과학산단에 65억 원을 투자한 '㈜위드이엘'은 반려동물 기능성 유기농 사료 제조공장을 신설, 브랜드와 정읍 바이오 클러스터 간 기술 연계로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전북자치도와 3개 시군은 협약 기업에 입지·행정·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고, 지역 인력과 자재를 우선 활용해 도내 기업과의 상생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김인태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지역별 육성산업에 맞춰 전북 곳곳에 꾸준히 기업들을 유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이 성공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