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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2025] 세종·충남 찾은 김문수…국회 이전·산단 조성으로 표심 몰이

기사입력 : 2025년05월16일 15:50

최종수정 : 2025년05월16일 15:50

국회 완전 이전…여가부·법무부 등도 이전 추진
'사통팔달 세종' 위해 제2외곽순환도로 신설 공약
충남 천안아산에는 '한국판 실리콘벨리' 조성 소개

[서울·세종·충남=뉴스핌] 이바름 김가희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후보는 16일 '캐스팅보트' 지역인 세종시과 충청남도를 방문해 행정수도 이전 등 균형발전을 약속했다. 이들 지역은 지난 20대 대선 당시 근소한 표 차이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가 엎치락뒤치락했던 곳이다.

사실상 중도층 공략에 나선 것으로 평가되는 김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사법리스크를 겨냥한 듯 "절대로 부정부패하지 않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세종의사당 부지 입구에서 '행정수도 공약'을 발표했다. 지방분권의 대표격인 세종은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인 헌법개정(개헌)을 상징하는 도시기도 하다.

김 후보는 '국회의사당의 완전 이전'과 '대통령 제2집무실 조기 건립'을 약속했다. 여성가족부와 법무부 등 중앙행정기관과 국가인권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등도 세종시로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사통팔달 세종' 구상도 밝혔다. 행정수도인 세종을 전국 어디서든 신속하게 접근 가능한 교통중심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청사진이다. 조치원읍 역사 개발과 세종시 제2외곽순환도로 신설, 충청권(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CTX) 조기완공 등을 제안했다.

김 후보는 세종 북부권 산업단지를 인공지능(AI) 기반 첨단산업 특화단지로 재편하는 등 AI 중심 국가첨단산업단지 지정 및 특화단지 개발도 구상하고 있다. 세종에 국가 양자컴퓨팅 알고리즘 연구센터도 설립할 계획이다.

김 후보는 "여러가지 면에서 세종 시민께서 인구가 많이 안늘고, 여러 불편한 점이 있기 때문에 최대한 말씀을 들어 해결하도록 약속드린다"고 했다.

김 후보는 같은날 충남 천안 유세 현장에서는 국가산업단지 조성 및 일자리 창출 공약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천안=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오후 충남 천안 신세계백화점 천안아산점 앞 광장에서 유권자를 만나고 있다. 2025.05.16 choipix16@newspim.com

신세계백화점 천안아산점 앞 광장에서 유권자들과 만난 김 후보는 "천안아산에도 국가산업단지를 만들어서 값싸게 기업이 와서 일할 수 있도록 국가산단을 많이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청년에게 좋은 일자리를 확실히 많이 만드는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충남 공약으로 김 후보는 한국판 실리콘벨리인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을 소개했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종합 실증 캠퍼스 구축 ▲바이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 ▲반도체 후공정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반도체(첨단 패키징) 테스트베드 구축 등을 제시했다.

보령 등 서해안은 '에너지 산업벨트'로 묶어 친환경 에너지와 관련 전후방 산업 육성을 계획하고 있다. 석탄화력발전소 지역에 수소경제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새로운 먹거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한중 공해상에는 해상풍력발전을 포함해 국내 최대 규모의 발전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김 후보는 "저는 절대 부정부패하지 않는 깨끗한 대통령이 되겠다"며 "거짓말이 아니라 참말만 반드시 실천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전했다.

righ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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