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재무 "선의로 협상 않으면 4월 2일 관세율 적용 가능...지역 단위 부과 가능성도"

기사입력 : 2025년05월19일 06:07

최종수정 : 2025년05월19일 10:1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무디스 신뢰하지 않아...시장은 이미 모든 재료 반영 끝나"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성실하게 협상하지 않는 국가에 대해서는 관세가 다시 인상될 수 있다고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밝혔다. 또 관세 유예 기간이 빠르게 소진되는 상황에서 개별 무역 협상을 진행 중인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지역 단위로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도 시사했다.

18일(현지시간) 방영된 NBC '밋더프레스'에 출연한 베선트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월 2일 '해방의 날(Liberation Day)' 발표했던 높은 관세는 각국의 협상 실패에 따른 결과였다고 지적하면서, 앞으로 무역 합의가 도출되지 않는 일부 국가에 대해서는 다시 4월 초 수준의 관세가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중동 순방 중 "향후 2∼3주 이내에 (각국에) 스콧(베선트 재무부 장관)과 하워드(러트닉 상무부 장관)가 미국에서 사업을 하기 위해 그들이 내야 하는 것을 알려주는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베선트 장관은 "국가들이 선의로 협상하지 않으면 '이게 관세율이다'라고 적은 서한을 받을 것이라는 의미"라면서 "그러니 난 모두가 와서 선의로 협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CNN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과의 인터뷰에서는 국가가 아닌 지역별 관세 부과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지역 단위의 무역 협정을 많이 하게 될 것 같다. 예를 들어 중앙아메리카는 이 관세율, 아프리카 일부 지역은 저 관세율 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현재로서는 18개의 중요한 무역 파트너와의 협상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4월 9일 트럼프 행정부는 고율 관세에 대해 90일간의 유예 조치를 취하면서, 기본 관세는 그대로 유지했다. 그 유예 기간 동안, 미국은 현재까지 영국과 무역 협정을 체결했고, 중국과는 관세를 낮추기 위한 일시적인 합의를 이끌어낸 상태다.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유예 조치를 시행한 지 절반 가까이 지난 시점에서, 베선트의 발언은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 협상에 대해 보다 실용적인 접근을 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이는 향후 어떤 일이 일어날지에 대한 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에 대해서 베센트 장관은 "신용평가사들이 등급을 강등하는 시점에는 이미 모든 게 시장에 반영됐다"면서 "난 무디스를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가 전임 행정부에서 재정적자를 물려받았다면서 정부 지출을 줄이고 경제 성장을 촉진해 부채 문제에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채를 갚을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GDP(국내총생산) 대비 부채 비율이 "가장 중요한 숫자"라면서 "우리는 부채가 증가하는 것보다 빠른 속도로 GDP를 늘릴 것이며 그러면 GDP 대비 부채 비율이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