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19일 새벽 수원특례시 장안구 영화동의 한 모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투숙객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 |
19일 새벽 수원특례시 장안구 영화동의 한 모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투숙객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분께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에 위치한 5층짜리 모텔 3층에서 불이 났다는 행인의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다수 인명피해 우려가 있다고 판단, 즉시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과 장비를 긴급 투입했다.
현장에는 소방대원 90명과 펌프차·사다리차 등 장비 32대가 동원돼 인명 수색과 진화작업이 진행됐다. 불은 오전 5시 13분께 완전히 꺼졌다.
이 불로 3층 발화 호실에서 투숙 중이던 남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3층과 5층에 머물던 투숙객 2명은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3층에서 2명, 4층에서 5명, 5층에서 1명 등 총 8명을 구조하고, 7명은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파악했다.
모텔은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지하 1층 보일러실과 1층 주차장, 2~5층 숙소로 구성돼 있으며, 각 층에는 8개의 객실이 있다.
![]() |
19일 새벽 수원특례시 장안구 영화동의 한 모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투숙객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소방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