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실적부진에 간부도 줄었네" 한화 건설부문, 담당임원 1년새 17% 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건설부문 담당임원 35명에서 29명으로
한화 내 건설 매출 비중 4%...에어로스페이스 등 성장과 대비
리스크 관리 등 '유지' 전략에 방점...안정성 위주 수주 전망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한화 건설부문이 실적 부진으로 그룹 내 기여도가 하락하면서 임원 자리도 축소되고 있다. 한화그룹이 방산·조선 등 고공행진 중인 핵심 사업의 인적 자원 확보에 주력하는 가운데, 건설경기 침체에 직면한 건설부문은 공격적 신사업 추진보다는 안정적 매출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한화 건설부문의 담당임원은 29명(대표이사 미포함)이다. 지난해 1분기 35명에서 약 17% 축소됐다. 지난해 존재하던 공공사업담당, 민자사업담당, 주택사업팀장 등 임원 자리가 현재는 사라졌다. 일부 조직 통폐합 및 구조 개편을 통한 경영효율화 작업이 있던 것으로 해석된다.

한화그룹 지배구조. [그래픽=홍종현 미술기자]

지난해 9월 한화에서 새로 임명된 임원 7명 중 건설부문 인사는 김주돈 토목사업실장, 오용근 운영혁신실장, 이정수 수행혁신실장, 황율남 개발사업실장 등 4명이다. 한화 계열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12명), 한화오션(7명) 등에 비해 임원 배출이 적었다.

한화 건설부문 임원진에도 오너 일가의 핵심 인물이 포함돼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은 건설부문의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직하고 있다. 다만 김 본부장은 건설 프로젝트의 해외 확장보다는 '아워홈' 인수,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 출시 등 유통 분야에 힘쓰는 모습이다. 이에 2014년 김 회장이 건설 현장에 직접 방문하는 등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으로 큰 관심을 받았던 건설부문의 그룹 내 존재감이 희미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런 인사는 건설부문의 그룹 내 매출 기여도와 무관치 않다. 올해 1분기 한화 건설부문의 매출이 한화 전체 매출(연결기준)에 차지하는 비중은 3.93%에 불과하다. 한화 건설부문을 포함한 종합건설 사업의 매출 비중은 ▲2022년 1분기 6.17% ▲2023년 1분기 7.13%▲ 2024년 1분기 7.98% 등 6~7%대를 유지해왔으나 올해 3%대로 주저앉았다. 방산과 조선, 항공 등 한화의 핵심 자회사들이 가파르게 성장하며 상대적으로 건설부문의 존재감이 낮아진 것이다.

실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연결기준 매출은 5조48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8% 늘었다. 영업이익은  56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60% 증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편입된 한화오션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올해 1분기부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실적에 반영된 한화오션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6% 증가한 3조1431억이다. 영업이익은 388.8% 상승한 2586억원으로 나타났다.

한화 건설부문의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65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8%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1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3% 늘었다. 원가율 개선으로 이익창출력을 확대해냈지만, 지난해 해상풍력 사업 부문을 한화오션에 양도함에 따라 외형이 축소됐다. 올해도 건설업계의 원자재값 변동, 미분양 리스크 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한화오션을 떼어낸 건설부문의 외형 확장은 어려울 전망이다.

이에 한화 건설부문은 '성장'보다는 '유지'에 치중하고 있다. 건설부문은 리더십 변화 없이 2021년부터 김승모 대표가 이끌고 있다. 김 대표는 건설·주택이 아닌 방산·제조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김 대표의 관심도 아파트보다는 데이터센터, 하수처리장 공사에 맞닿아 있다. 실제 한화 건설부문은 고양 삼송 이지스 데이터센터 사업, 대전 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천안 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 등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사업 전략도 내실경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한화 건설부문이 집중하고 있는 사업은 서울역 북부역세권, 잠실 MICE, 수서역 환승센터, 대전 역세권 등 사업비 대형 복합개발사업이다. 해당 사업들은 코레일, 서울시, 국가철도공단 등 공공의 발주사업으로 한화 건설부문은 안정적으로 조 단위의 공사비를 차츰 회수할 전망이다.

반면 사업 리스크가 큰 주택 시장에서는 소극적이다. 한화 건설부문이 올해 시공권을 따낸 도시 정비사업은 서울 신월7동2구역 공공재개발사업 한 건이다. 이도 단독 사업이 아닌 호반건설과의 컨소시엄을 통한 수주다. 건설부문은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한화포레나 제주에듀시 아파트 등 미분양으로 골치를 앓고 있는 사업장의 리스크를 완화해나가는 동시에 공공사업 위주로 발주에 나서며 안정적인 수익 창출에 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그룹 인사에 대해 "공시된 내용 외 특이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사업 전략에 대해 "올해 건설산업이 직면한 대내외적 위기상황에서 복합개발사업, 데이터센터, 환경사업 등 지속가능하고 성장가능성이 높은 건설분야에 집중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내부 자원과 관리역량을 핵심 전략사업에 집중하고 수익성 확보에 중점을 두는 등 체질 개선을 이룬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blue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靑 "원포인트 개헌 반대 안해" [서울=뉴스핌] 김미경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3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원포인트 헌법개정' 제안에 "사전 교감은 없었지만 반대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뉴스핌에 "(당청 사이에) 특별한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오래전부터 원포인트 개헌에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도 공약 사항으로 개헌을 언급했다"면서 "한 번에 전면 개헌을 하기 어렵다면 중요한 것이라도 먼저 개헌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DB] 한 원내대표는 이날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오는 지방선거와 함께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한다"며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자"고 야당에 촉구했다. 한 원내대표는 "5·18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의 근간"이라면서 "헌법 전문 수록을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 야당의 초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거듭 야당에 요청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5·18민주화운동 전문 수록이나 비상계엄 요건 강화 등이 대표적인 개헌 의제"이라면서 "개헌을 하려면 국회 200석 이상 찬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6.02.03 pangbin@newspim.com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청와대는 우선 국회 논의를 두고보자는 입장"이라면서 "국회 논의가 잘 이뤄지길 바란다는 정도가 청와대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는 국정과제 1호로 '개헌'을 제시했지만 아직은 개헌에 필요한 특별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시기적으로 정권 초기에 치러지는 오는 6·3 지방선거를 계기로 개헌 추진에 시동을 걸어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나쁘지 않고 국정 장악력이 강하고 정권 초기라는 잇점이 있다. 하지만 개헌 카드는 양날의 칼이기도 하다. 국정 동력은 물론 개혁 과제 추진에 적지 않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개헌 카드는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수 있어 이재명 정부가 실제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개헌을 강하게 밀어붙일지 주목된다. 이날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은 일단 여당이 애드벌룬을 띄워놓고 국회 진전 상황과 정국의 흐름을 봐 가면서 무리하지 않게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6-02-03 12:37
사진
'법정소란' 이하상 변호사 감치 집행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 심리로 열린 김 전 장관의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 종료 직후,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으로 출석한 이하상 변호사에 대한 감치 명령이 집행됐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사진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 이하상 변호사가 지난해 6월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 심문기일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재판이 끝난 이후 법무부 교정본부 직원들이 이 변호사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법원 구치감에 머무르다 서울구치소로 옮겨졌다. 감치 기간은 총 15일이다. 지난해 11월 한 전 총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김 전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 당시 퇴정 명령에 응하지 않은 이 변호사와 권우현 변호사에 대해 감치 15일을 선고했다. 하지만 인적 사항이 특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정당국이 수용을 거절하면서 집행정지로 풀려났다. 이후 이들은 감치 결정에 항고했으나 서울고법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권 변호사의 경우 감치 5일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hong90@newspim.com 2026-02-03 17: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