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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변우석·박명수도 피해봤다…연예계 '노쇼 사칭'에 비상

기사입력 : 2025년05월20일 16:55

최종수정 : 2025년05월20일 16:55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근 유명인을 사칭한 '노쇼(No-show, 예약 후 현장에 나타나지 않는 것)' 사기 행각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가수 임영웅과 배우 강동원, 변우석, 방송인 박명수 등의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박명수 매니저 한경호는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명수 형은 양주나 와인을 드시지 않는다. 명수 형과 저를 사칭해 금전적 이득을 노리는 사기 행위에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밝히며 자신을 사칭한 A씨의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변우석 [사진=바로엔터테인먼트] 2024.06.03 alice09@newspim.com

최근 군부대와 관공서 위주로 일어났던 노쇼 사기 행각이 연예계로 번지고 있다. 지난 16일 임영웅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 임영웅의 이름을 사칭해 식당 예약을 빌미로 노쇼 피해를 유발하거나 고급 주류 배송 및 금전 제공을 요구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보이스피싱과 유사한 방식으로, 유명인의 이름과 소속사를 도용해 금전적 이익을 노리는 신종 사기 수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사 명의로 외부에 식당 예약을 진행하지 않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금전 이체, 물품 구매, 주류 배송 등을 요구하지 않는다. 이러한 요구는 모두 사칭에 의한 불법 행위다. 사칭이 의심되는 연락을 받으신 경우, 절대 응답하지 마시고, 유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변우석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는 지난 8일 "최근 당사 직원을 사칭해 금전적 이득을 취하려는 사기 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며 "당사 소속 연예인 매니저를 사칭하며 소상공인 및 업체에 접근, 회식 등을 명목으로 특정 상품(주로 와인 등)을 선결제하도록 요구한 뒤 준비가 완료되면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는 '노쇼' 수법으로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우 하정우. [사진=뉴스핌DB]

변우석 측은 "당사 직원 및 관계자는 어떠한 경우에도 금전 이체나 물품 구매를 요청하지 않으며, 이와 같은 요구는 모두 불법 행위임을 알려드린다"라며 "당사는 본 사안의 심각성을 깊이 인지하고 있으며, 이 같은 행위에 대한 법적 대응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박명수와 임영웅, 변우석 외에도 현재 남궁민과 하정우, 이수근 등도 이러한 사기 피해 행각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최근에는 강동원 주연의 영화 제작진과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등이 사기 피해 타깃이 되며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런닝맨 촬영 PD를 사칭해 한 노래주점 업주에게 고가의 위스키 비용을 입금하도록 한 뒤 잠적한 용의자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해당 피해 점주에 "2시간 후 촬영팀 30명가량이 회식하러 갈 거다. 고급 위스키 3병을 주문해달라"며 특정 주류업체 명함을 보냈고, 피해 점주는 전달받은 계좌로 390만 원을 입금했으나 이후 용의자는 연락 두절 된 것으로 전해졌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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