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오디오 왕국' 꿈꾸는 삼성 하만...JBL 신제품에 '혁신' 담았다

기사입력 : 2025년05월21일 14:20

최종수정 : 2025년05월21일 14:2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업계 최초 '스마트 트랜스미터' 탑재
블루투스 없는 비행기·TV 등 연결
여러 기기와 '오디오 쉐어링'도 가능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의 자회사 하만(HARMAN)이 '오디오 왕국'을 향한 비전을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 미국 마시모(Masimo)의 소비자 오디오 사업부 인수를 발표한 데 이어,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JBL을 통해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하만코리아는 21일 서울에서 열린 JBL 신제품 발표 및 체험 행사에서 플래그십 헤드폰 '투어 원(ONE) M3'를 중심으로 신형 이어폰과 포터블 스피커, 파티 스피커 등 전 라인업을 선보이며 인공지능(AI) 기반 공간음향, 스마트 트랜스미터(Tx), 오라캐스트 등 혁신 기술을 대거 탑재했다고 밝혔다.

JBL Tour ONE M3 SMART Tx [사진=JBL]

◆"소리는 그대로, 머리는 자유롭게"…몰입형 공간 음향 강화
플래그십 헤드폰 '투어 원 M3'는 고해상도 오디오 성능에 더해, JBL의 차세대 공간음향 기술인 '360 스페이셜 사운드'와 '헤드 트래킹'을 도입했다. 머리의 움직임에 따라 사운드 방향이 유지되는 이 기술은 1인칭 슈팅 게임(FPS) 게임처럼 방향 인지가 중요한 환경은 물론, 음악·영상 콘텐츠 몰입도를 높여준다.

내부에는 40㎜ 마이카 돔 드라이버를 장착, 빠르고 정확한 반응으로 원음에 가까운 섬세한 사운드를 구현한다. LDAC 고해상도 코덱을 지원하며, USB-C 유선 연결로 무손실 음원 재생도 가능하다. 이중 밀폐형 챔버 구조로 물리적 차음 성능을 높였고, 내부 메모리폼과 부드러운 이어쿠션으로 장시간 착용도 부담이 없다.

◆업계 첫 스마트 트랜스미터…유무선 연결 허물다
'투어 원 M3'는 헤드폰 업계 최초로 스마트 트랜스미터를 내장했다. 스마트 트랜스미터는 블루투스가 없는 기기와도 무선으로 연결해 고음질 오디오를 전송할 수 있는 송신 장치다. 듀얼 USB-C 단자 중 하나는 충전용, 다른 하나는 외부 소스기기와 연결해 블루투스가 없는 환경에서도 무선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핵심은 저지연·저전력·고음질을 구현하는 LC3 코덱 지원이다. 또한 LCD 디스플레이로 배경화면 설정, 정보 확인, 오디오 제어까지 가능하며, 배터리 지속시간은 최대 18시간에 달한다.

삼성·하만이 주도하는 차세대 연결 기술 '오라캐스트(Auracast)'도 핵심이다. 하나의 송신기로 여러 대의 이어폰, 헤드폰, 스피커에 동시 연결해 동일한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어 가족, 친구, 동료와 함께 감상하는 '오디오 셰어링'이 가능하다.

JBL 관계자는 "공항·박물관·국제 컨퍼런스 등 공공장소에서 안내방송, 동시통역 등의 활용도 기대된다"며 "타사 오라캐스트 지원 기기와도 호환된다"고 설명했다.

JBL FLIP 7 [사진=JBL]

◆맞춤형 청력 보정…AI 기반 '퍼스널 사운드 3.0'
개인의 청력 특성에 맞춘 사운드 보정 기술 '퍼스널 사운드 3.0'도 눈에 띈다. 사용자의 청력 테스트 결과에 따라 특정 주파수 대역을 증폭해 맞춤형 음향 환경을 제공하는 기능으로, 이어폰·헤드폰을 '나만의 안경'처럼 설정할 수 있다.

전용 앱을 통해 이퀄라이저(EQ) 조절, 배경화면 설정,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감도 조절 등도 가능하며, 최대 8개의 마이크를 활용한 하만의 노이즈 캔슬링 기술은 줌(Zoom) 인증도 획득했다.

무선 이어폰 '투어 프로 3'는 29.3% 커진 LCD 스마트 충전 케이스를 탑재했다. 이 케이스는 항공기 AV 시스템이나 러닝 머신 등 유선 출력 기기와 직접 연결해 이어폰으로 오디오 감상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없이 EQ 조절, 볼륨 조절, 배터리 확인이 가능해 사용성을 극대화했다.

이어폰 본체는 하이브리드 듀얼 드라이버 구조(BA+다이나믹)로 설계돼 고음역과 저음역을 정밀하게 분리 표현하며, 최대 11시간 재생, ANC 사용 시 8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휴대용도 진화…'플립 7', '차지 6'에 AI 사운드 탑재
JBL의 스테디셀러 휴대용 스피커 '플립 7'과 '차지 6'에는 'AI 사운드 부스트' 기술이 새롭게 적용됐다. 사운드 레벨과 공간 특성을 자동 분석해 저음 강화와 선명도를 최적화한다. 각각 최대 16시간, 28시간 재생을 지원하고, 오라캐스트 기반 멀티 페어링으로 스테레오 출력도 가능하다.

환경을 고려한 설계도 눈길을 끈다. 재활용 플라스틱과 패브릭을 활용한 외관에 교체형 핑크 스트랩, 핸들 스트랩으로 이동성과 스타일도 강화했다.

하만 인터내셔널 아시아 태평양 컨슈머 오디오 총괄 그레이스 고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JBL]

'파티박스 앙코르 2'는 기본 제공되는 무선 마이크 2개, 기타 연결 단자, 다양한 라이트 쇼 기능이 특징이다. 최대 15시간 재생, 마이크는 10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며, 교체형 배터리 설계와 DJ 효과를 통한 연출도 가능하다.

JBL 앱을 통해 라이트 쇼와 마이크 효과를 실시간 제어할 수 있어 파티, 버스킹, 캠핑 등 다양한 장소에서 활용도가 높다.

하만 인터내셔널 아시아 태평양 컨슈머 오디오 총괄 그레이스 고(Grace Koh)는 "한국은 새로운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으로, JBL이 주목받기에 완벽한 무대"라며 "스마트 트랜스미터를 탑재해 오디오 업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