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②'저가매수 운집' 유나이티드헬스, 아직 기회? 반등 벌써 끝?

기사입력 : 2025년05월21일 16:55

최종수정 : 2025년05월22일 16:4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메타 같은 저력 발휘 기대의 시각도
"고품질 우량 회사인데 PER이 10배"
경계론도 상당, '이중고'의 비용 증가
사회적 평판 실추와 각종 사법 리스크

이 기사는 5월 20일 오후 4시3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저가매수 운집' 유나이티드헬스, 아직 기회? 반등 벌써 끝?①>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저가매수론, 왜II

일부는 유나이티드헬스에서 과거 보잉(BA)과 메타(META)를 상기하기도 한다. 관련 기업 모두 우량 기업이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지만 사업의 구조적인 문제에서 비롯된 악재나 경영 방향의 오판으로 인해 위기론이 불거진 기업이다. 모두 투자자 사이에서 공포감이 고조돼 주가가 급락했다가 그 뒤 반등을 이뤄냈다. 보잉은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가 반등이 제한적으로 전개되고 있지만 메타는 신고가를 일찍이 경신했다.

지갑 속의 유나이티드헬스의 건강보험 카드 [사진=로이터 뉴스핌]

메타는 2021년 9월의 고점에서 2022년 11월까지 약 14개월 동안 낙폭이 77%였다. 메타버스 사업의 부진과 애플의 iOS 개인정보 보호 정책 변화 따른 광고 사업의 약화가 그 배경이었다. 메타는 메타버스 사업 축소 등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인공지능(AI)과 플랫폼 사업에 역량을 집중했다. 2023년 4분기분 결산에서 순이익의 전년동기 3배라는 결과와 첫 배당 지급의 발표를 했다.

반등론자들은 유나이티드헬스 역시 메타와 보잉처럼 '시스템을 지배하는 위치'에 있고 '위기를 버티고 회복할 수 있는 상당한 자원'을 보유한 만큼 작금의 위기를 쉽게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이런 저력이 보잉이나 메타보다 빨리 발휘될 가능성도 점치는데 주가를 끌어내린 큰 악재인 비용에 대해 근본적인 사업 모델이나 회사의 정체성을 바꿀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그 이유를 보기도 한다.

캐피털리스트레터스의 오구즈 에르칸 운영자는 유나이티드헬스에 대해 자기자본이익률 25%, 직원이 40만여명이고 매출액이 4000억달러를 초과하는 규모, 장기 연간 주당순이익 증가율 추정치가 15%로 예상되는 전망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PER이 10배 정도에 불과하다고 했다. 하이타워어드바이저스의 스테파니 링크 투자 전략가는 "시간이 걸려도 최고 수준의 기업은 보통 장기적으로 승리한다"고 했다.

◆경계론도 상당

경계론자들은 유나이티드헬스에 대해 반등이 전개된다고 해도 그 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 사업 여건이 예전 같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비용 문제의 경우 반등론자 주장처럼 코로나19 사태 떄 지연된 시술 건수의 급증 등 일시적 요인이 있기는 하지만 장기적인 추세 자체는 증가 국면에 있어 관련 문제를 단순히 기술적인 사안으로 평가절하할 수 없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화로 MA 가입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현재 미국 의회에서 공화당의 주도하에 메디케이드 지출을 삭감하는 계획이 추진 중이어서 차후 관련 안이 시행되면 유나이티드헬스의 직접적인 수입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전날 하원 예산위원회에서는 향후 10년 동안 연방 메디케이드 지출을 6250억달러 줄이는 방안이 포함된 세제 법안이 통과됐다. 의회예산국은 관련 안이 실행되면 2034년까지 메디케이드 가입자가 약 1030만명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경계론자들은 유나이티드헬스의 MA 사업에 대해 인구동태의 변화와 정부의 지출 축소 압력에 의한 이중고에 처했다고 본다. 게다가 이미 메디케어 수혜 대상자의 절반이 넘는 비중이 MA에 가입돼 있고 경쟁 상황도 치열해지는 만큼 수익성 높은 신규 고객 확보도 어려워졌다고 판단한다. 미국의 작년 전체 MA 가입자 수는 3450만명으로 전년 대비 3.9% 늘었지만 증가율이 2023년 7%와 2022년 9%의 절반 정도로 줄어든 상태다.

이중고를 방증하는 사례가 실적 가이던스 철회라는 게 경계론자의 설명이다. 연간 이익 가이던스 철회는 이달 13일 발표된 것으로 지난달 17일 1분기분 실적이 나온 지 약 4주 만이다. 이미 1분기 실적에서 연간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종전 29.5~30달러에서 26~26.5%로 약 12% 하향했음에도 불구하고 몇 주 만에 철회했다는 것은 회사가 비용 구조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해석이 뒤따른다. 이밖에 사회적 평판 실추와 정치적인 압력, 여러 민·형사 소송 위험 등도 경계의 이유가 되고 있다.

TD코웬의 라이언 랭스턴 애널리스트는 유나이티드헬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하고 목표가도 520달러에서 308달러로 낮췄다. 현재가가 315.89달러임을 고려할 떄 이미 반등이 실현될 만큼 진행됐다는 판단이 깔렸다고 볼 수 있다. 그는 "MA의 비용 추세가 가속화하고 있다"며 "최근 규제 감시가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든다"고 했다. 그는 비용 증가의 이유로 MA 프로그램에서 사용되는 위험조정 모델의 변경(작년부터 단계적 도입, 내년 완료)을 들었다. 위험조정 모델 변경은 메디케어가 민간 보험사에 지급하는 보상금 산정 방식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한편 팁랭크스가 집계한 최근 3개월 사이 애널리스트 투자의견 분포를 보면 담당 애널리스트 26명 가운데 20명이 매수, 6명이 중립 의견을 제시했다. 매도 의견은 없다. 또 12개월 내 실현을 상정한 목표가 평균값은 404.04달러로 현재가 315.89달러보다 28%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