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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② 아머 스포츠, 브랜드 파워 폭발...주가 신고점 돌파

기사입력 : 2025년05월23일 23:10

최종수정 : 2025년05월23일 23:10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견고한 성장세
연간 가이던스 상향, 매출 성장률 15~17% 전망
월가 IB들 목표주가 상향...아머의 장기 성장 전망
밸류에이션 부담 불구 프리미엄 시장 확고한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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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아머 스포츠, 브랜드 파워 폭발...주가 신고점 돌파>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아머 스포츠(종목코드: AS)는 1950년 핀란드에서 담배회사로 시작해 1970~1980년대 다양한 국적의 스포츠 브랜드를 인수하며 성장한 독특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현재의 모습을 갖춘 것은 2005년 아디다스로부터 아크테릭스 등이 속한 살로몬 사업부를 인수하면서부터다.

아머 스포츠가 보유한 브랜드 [사진=업체 홈페이지]

회사는 1977년 핀란드 헬싱키 증권거래소에 상장했으며, 1984년에는 영국 런던 증권거래소에도 상장했다. 2018년 말 중국 최대 스포츠웨어 기업인 안타 스포츠가 텐센트, 파운테인베스트 파트너스 등과 함께 구성한 컨소시엄을 통해 46억 유로에 인수되면서 2019년 8월 비상장사로 전환됐다가, 2024년 2월 2일 다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다.

이러한 복잡한 소유 구조 변화를 거치면서도 회사는 핵심 브랜드들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키워왔으며, 특히 중국 자본의 유입 이후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장 기반을 크게 확충했다.

◆ 관세 리스크 대응 전략 완비

현재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아머 스포츠 경영진은 관세 영향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명했다. 회사는 2024년 소싱의 약 20%를 중국, 베트남, 캐나다, 멕시코에서 조달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중국과 베트남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아머 스포츠의 윌슨 브랜드 [사진=업체 홈페이지]

경영진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수준이 높아지면 마진에 약 100bp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조정 EPS에 0.05달러의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가격 책정력, 공급업체 재협상, 공급망 재편 등을 통해 이러한 영향을 완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완화 전략으로는 공급업체와의 협상을 통한 비용 분담, 생산 지역 조정, 선별적 가격 인상 등이 거론됐다. 경영진은 "강력한 가격 책정력을 바탕으로 관세 인상과 관련 거시적 불확실성을 잘 헤쳐나갈 수 있다"며 이러한 완화 전략이 이미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 상향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요 투자은행(IB)들이 일제히 아머 스포츠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현재 월가에서는 아머 스포츠에 대해 '매수'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다. CNBC 집계에 따르면 16개 투자은행 중 4곳이 '강력 매수', 9곳이 '매수'를 추천했고, 3곳이 '보유' 의견을 냈다. '시장수익률 하회'나 '매도' 의견은 한 곳도 없었다.

아머 스포츠 2024년 2월 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사진=NYSE]

주요 투자은행들의 목표주가 조정 내역을 보면, 모간스탠리는 28달러에서 33달러로, TD 코웬은 30달러에서 41달러로, 번스타인은 32달러에서 43달러로, 베어드는 31달러에서 44달러로, UBS는 37달러에서 50달러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월가 목표주가의 평균인 38.69달러는 현재 주가를 5% 가량 웃돌고 있으며, 최고 목표주가는 50달러, 최저 목표주가는 21달러로 설정돼 있다.

◆ 장기 성장 전망과 투자 포인트

애널리스트들은 아머 스포츠의 장기적인 성장 전망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다. TD 코웬은 2028회계연도까지 EPS가 33%의 연평균 복합성장률(CAGR)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고, UBS는 향후 5년간 30%의 CAGR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아머 스포츠의 삿포로 아크테릭스 매장 [사진=업체 홈페이지]

TD 코웬의 애널리스트는 아머 스포츠의 아크테릭스와 살로몬 브랜드의 뛰어난 성과가 회사의 재무 결과에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하며, 특히 올해 하반기 강력한 제품 사이클, 특히 신발 부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UBS의 제이 솔 애널리스트는 "어려운 소비 환경과 만연한 글로벌 거시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아머 스포츠를 성장주로 평가한다"며 "아크테릭스 브랜드와 중국 내 사업은 회사의 주가를 더 높일 수 있는 상당한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고 분석했다.

베어드의 조나단 콤프 애널리스트는 "아머 스포츠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하며 다양한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상당한 강점을 보여줬다"며 "강력한 성장 프리미엄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 밸류에이션 부담과 투자 리스크

다만 현재 아머 스포츠의 주가는 향후 12개월 예상 순이익의 약 47배에 거래되고 있어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모간스탠리는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면서도 '비중 유지' 투자의견을 유지한 이유로 현재 주가에 이미 성장 전망이 충분히 반영됐다는 점을 들었다.

아머 스포츠의 살로몬 브랜드 [사진=업체 홈페이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관세 리스크, 중국 시장에 대한 높은 의존도 등도 잠재적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중국 경제의 둔화나 미중 무역 갈등 심화는 회사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머 스포츠의 강력한 브랜드 포트폴리오,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확고한 지위, 글로벌 확장 가능성 등은 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아웃도어 및 스포츠 의류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 증가 등은 회사에게 유리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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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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