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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① 아머 스포츠, 브랜드 파워 폭발...주가 신고점 돌파

기사입력 : 2025년05월23일 23:10

최종수정 : 2025년05월23일 23:10

핀란드 본사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그룹
상장 후 최고가 경신...투자자 신뢰 확보
아크테릭스와 살로몬 브랜드의 폭발적 성장
중국 시장의 매출 회복과 DTC 채널 확대

이 기사는 5월 22일 오후 4시5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글로벌 스포츠 및 아웃도어 브랜드 그룹 아머 스포츠(종목코드: AS)가 탁월한 1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주가 신고점을 연이어 갈아치우며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1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아머 스포츠 주가는 38.42달러까지 상승해 2024년 2월 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걸린 아머 스포츠 배너 [사진=업체 홈페이지]

핀란드 헬싱키에 본사를 둔 아머 스포츠의 주가는 기업공개(IPO) 당시 주당 13달러에서 세 배 가까이 오른 것으로, 현재 시가총액은 205억2000만 달러에 달한다.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32% 상승했으며, 1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146% 급등한 상태다. 이러한 폭발적 상승세는 회사의 전략적 방향과 시장 지위에 대한 투자자들의 확고한 신뢰를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 월가 예상 뛰어넘는 1분기 호실적

아머 스포츠가 20일 공개한 2025년 1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를 크게 웃돌았다. 1분기 매출은 14억7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5% 증가하며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치를 상회했다. 환율 변동 영향을 제외한 실질 매출 성장률은 26%로 회사의 초기 가이던스 상단을 크게 넘어섰다.

아머 스포츠의 아크테릭스 브랜드 [사진=업체 홈페이지]

특히 주목할 만한 성과는 수익성 지표의 대폭 개선이다. 조정 매출총이익률은 58%로 전년 동기 대비 330베이시스포인트(bp) 상승했고, 조정 영업이익률은 15.8%로 500bp나 급증했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1억4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5000만 달러에서 196% 폭증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27달러로 전년 동기 0.11달러 대비 145% 증가하며 월가 컨센서스 예상치 0.19달러를 42%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회사가 브랜드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행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 핵심 브랜드들의 폭발적 성장

아머 스포츠의 성장을 견인한 것은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아크테릭스와 겨울 스포츠 전문 브랜드 살로몬의 눈부신 성과였다. 아크테릭스는 28%, 살로몬은 25%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회사 전체의 호실적을 이끌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테크니컬 어패럴(기능성 의류) 부문의 매출이 6억6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이는 아크테릭스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고기능성 의류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크게 늘어났음을 보여준다. 아웃도어 퍼포먼스 부문도 5억200만 달러의 매출로 25% 성장했으며, 볼 앤드 라켓 스포츠 부문은 3억600만 달러로 12% 증가했다.

아머 스포츠의 살로몬 신발 매장 [사진=업체 홈페이지]

특히 살로몬 브랜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살로몬 스니커즈(신발)는 연간 매출 10억 달러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으며, 경영진은 앞으로도 상당한 성장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소프트 상품 확장, 아시아 태평양 및 중국 지역의 성장, 마진의 현저한 증가가 살로몬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 중국 시장과 DTC 채널의 급성장

아머 스포츠 실적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중국 시장의 강력한 회복세다. 2024년 2월 NYSE 상장 당시 매출의 20% 가량을 차지하던 중국 부문의 약세로 어려움을 겪었던 회사는 올해 1분기 중국 매출 성장률 43%를 기록하며 완전한 턴어라운드를 보여줬다.

이는 아머 스포츠가 보유한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브랜드 파워와 중국 소비자들의 높은 구매력이 결합된 결과로 분석된다. 북미와 유럽 시장도 각각 낮은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 지역에서 균형잡힌 성장세를 보였다.

아머 스포츠의 런던 피크 퍼포먼스 매장 [사진=업체 홈페이지]

직접판매(DTC) 채널의 성장도 눈에 띈다. DTC 부문은 39% 증가하며 회사의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DTC 채널은 중간 유통업체를 거치지 않고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방식으로 더 높은 마진을 확보할 수 있어 수익성 측면에서 유리하다.

◆ 글로벌 브랜드 포트폴리오의 힘

아머 스포츠의 성장 동력은 다양하고 강력한 브랜드 포트폴리오에서 나온다. 회사는 현재 아크테릭스, 살로몬 외에도 로저 페더러의 테니스 라켓으로 유명한 윌슨, 야구 용품 브랜드 루이빌 슬러거, 피크 퍼포먼스, 아토믹, 아르마다, ATEC, 드마리니, 이보쉴드 등 총 10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아머 스포츠의 윌슨 브랜드 [사진=업체 홈페이지]

특히 아크테릭스와 살로몬은 기능성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브랜드는 단순한 스포츠 용품을 넘어 패션 아이템으로도 인식되면서 더 넓은 소비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아머 스포츠는 헬싱키, 뮌헨, 크라쿠프, 뉴욕, 상하이에 지사를 두고 40여 개국에서 사업을 운영하며 100개국 이상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진정한 글로벌 기업이다. 이러한 글로벌 네트워크는 지역별 리스크를 분산시키고 성장 기회를 극대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 연간 가이던스 상향 조정으로 성장 가속화 신호

강력한 1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아머 스포츠 경영진은 2025년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2025년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5~1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이전 가이던스보다 높아진 수치다.

아머 스포츠의 아토믹 브랜드 [사진=업체 홈페이지]

주당순이익(EPS) 가이던스도 이전 0.64~0.69달러에서 0.67~0.72달러로 상향 조정됐다. 이는 월가 컨센서스 추정치인 0.67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회사의 수익성 개선에 대한 경영진의 자신감을 보여준다.

경영진은 연간 매출 모멘텀 가속화와 판매관리비(SG&A)의 효과적인 운영을 가이던스 상향 조정의 배경으로 언급했다. 강력한 매출총이익 확대, 유리한 제품 비용 구조, 효율적인 비용 관리가 향후 실적 개선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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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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