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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선트 미 재무 "앞으로 2~3주간 큰 무역협정 몇 건 발표"

기사입력 : 2025년05월24일 03:58

최종수정 : 2025년05월24일 03:58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앞으로 2~3주간 큰 무역협정이 발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연합(EU)을 제외한 국가들과는 무역 협상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고도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앞으로 2~3주간 우리는 몇몇 큰 협정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EU와 무역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내달 1일부터 50%의 일괄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힌 후 나왔다.

이와 관련해 베선트 장관은 폭스 뉴스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EU의 무역 제안이 미국에 충분히 만족스럽지 않다고 판단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50% 관세 위협이 EU를 더 적극적으로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EU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요 교역국은 선의로 협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선트 장관은 "EU는 집단행동의 문제를 안고 있다"며 "27개국이 하나의 그룹에 의해 대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애플이 미국에서 만들지 않은 아이폰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베선트 장관은 "대통령은 정밀 제조업, 특히 반도체 부문을 미국으로 되돌리기를 원한다"며 "미국의 큰 취약점 중 하나가 해외 생산이고 특히 반도체 부문이 그렇다"고 강조했다. 이어 "애플 부품 중 상당수가 반도체인데 애플이 반도체 공급망의 안보 확보에 협력하길 바란다"고 했다.

베선트 장관은 중국과 대면 무역 협상을 계속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10일과 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나 무역 협상을 개시했다. 이후 양국은 상대국에 적용하는 관세를 대대적으로 인하했다. 이에 따라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관세는 145%에서 30%로 낮아졌고 중국이 미국산 제품에 적용하는 관세는 125%에서 10%로 인하됐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5.24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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