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엔비디아의 저사양 블랙웰, 화웨이 버티는 중국시장에서 통할까

기사입력 : 2025년05월26일 11:01

최종수정 : 2025년05월26일 11:0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엔비디아가 미국의 수출 규제를 회피해 성능을 낮춘 중국용 AI 칩 블랙월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르면 6월 중국 시장에 출시할 것이라는 보도가 중국 내에서 핫이슈로 떠올랐다.

엔비디아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H100의 성능을 대폭 낮춘 H20 칩을 중국에 판매해 왔다. 지난달 미국은 H20의 중국 판매마저 금지하자 엔비디아는 이에 대응해 사양을 더욱 낮춘 AI 칩을 개발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 내에서는 엔비디아가 출시할 저사양 칩인 'H20라이트'가 몇 가지 강점을 갖추고 있으며 중국 기업들에게 상당히 어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H20라이트의 성능은 H20의 65%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미국의 수출 통제 기준을 회피하면서도 대형 언어 모델을 구동시킬 수 있는 최소한의 성능을 갖췄다. H20라이트에는 HBM(고대역폭 메모리) 대신 GDDR7 메모리가 장착됐다. 이를 통해 긴 텍스트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가장 큰 메리트로는 가격이 꼽힌다. H20라이트의 가격은 6500∼8000달러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H20의 절반 수준이다. 또한 화웨이가 출시한 AI 칩인 어센드(성텅, 昇騰) 910B의 절반 수준이기도 하다.

중국 내 업계 관계자는 "엔비디아의 가격 인하는 예산을 축소하고 있는 중국 IT 대기업들에게 상당한 유혹이 될 것"이라며 "특히 금융 및 법률 분야에 특화된 AI 모델 개발사들에게 메리트가 클 것"이라고 관측했다.

하지만 엔비디아의 저사양 칩으로는 중국 내 반도체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큰 우위를 점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엔비디아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2023년 82%에 달했지만 지난해에는 50% 선으로 낮아졌다. 중국 내 업체들이 GPU를 속속 개발해 출시하면서 엔비디아의 점유율이 낮아졌다. 중국 업체들의 GPU 성능이 엔비디아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중국 내 반도체 제조 역량이 뒤처진 상태지만, 화웨이를 필두로 상당한 성과도 창출되고 있다.

화웨이의 AI 칩인 어센드는 이미 40개 이상의 중국의 IT 대기업들이 채택한 상태다. 또한 화웨이가 조만간 양산할 것으로 알려진 어센드 910C의 성능은 엔비디아 H20 수준의 성능을 갖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어센드 910C가 출시된다면 엔비디아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더 낮아질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한편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지난 21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진행된 '글로벌 미디어 Q&A' 행사에서 "(미국의) 수출 통제는 실패했다"며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제재 정책이 중국의 기술 개발을 자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잊지 말아야 할 점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강력한 기술 기업 중 하나인 화웨이가 빠르게 혁신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그들은 우리가 중국에 돌아오지 않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엔비디아 이미지 자료사진 [사진=블룸버그통신]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