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코인 시황] 비트코인, EU 관세 유예에 반등...12만 달러에 '시선 고정'

기사입력 : 2025년05월26일 12:39

최종수정 : 2025년05월26일 12:39

전문가들 "비트코인 이번 상승장 구조적으로 더 견고" 평가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유럽에 대한 관세 유예 데드라인을 원래대로 7월 9일까지로 되돌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정에 안도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9000달러선으로 반등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 기준 26일 오후 12시 26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1.42% 오른 10만 9547.46달러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1.84% 상승한 2557.52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주 11만 달러를 돌파했던 비트코인은 주말 사이 10만 7000달러 선까지 후퇴했지만 간밤 유럽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예 관련 발표 이후 가격은 다시 11만 달러를 향해 반등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금요일 유럽연합(EU)에 대해 무역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질 경우 6월 1일부터 관세를 50%까지 인상하겠다고 경고했으나 간밤 50% 관세 유예 기간을 7월 9일까지로 미룬다고 발표했다.

높아지던 관세 긴장감이 일시 완화되면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도 1%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는 등 투자 심리는 개선되는 모습이다.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머클트리 캐피털 최고투자책임자(CIO) 라이언 맥밀린은 디크립트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최근 금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주권과 무관한 자산이자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의 매력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몇 달 동안 글로벌 M2(광의통화)가 급증하면서 금은 이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이제 비트코인이 이를 따라잡고 있다"면서 "앞으로 몇 달간 이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비트코인 12만 달러 돌파 여부가 관심사다.

스위프트엑스 수석 시장 분석가 파브 훈달은 "무역 전쟁 국면에서는 신호와 잡음을 분리해내기가 쉽지 않으며, 단기 포지셔닝은 요동칠 수 있다"면서도 "현 시점에서 옵션 트레이더들은 12만 달러 수준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옵션 거래소 데리빗에서 6월 말 만기 계약의 12만 달러 행사가에 명목 기준으로 5억 달러가 넘는 포지션이 몰려 있다"고 설명했다.

맥밀린 CIO는 "관세 관련 논의는 중간중간 진통이 있을 수 있으나, 우리는 곧 더 많은 무역 협정 발표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분석가들은 디지털 자산이 통화정책과 무역 환경이 맞물리는 거시경제 변수에 여전히 민감한 상태라고 판단 중이다. 다만 이번 암호화폐 상승장은 이전 사이클보다는 구조적으로 더 견고하다는 평가다.

싱가포르 기반 QCP 캐피탈은 지난 금요일 발표한 메모에서 "전반적인 배경은 여전히 강세 쪽으로 기울고 있다"며 "보다 유연한 미국의 규제 환경과 ETF 및 현물 투자 흐름을 통한 기관 자금 유입이 구조적인 수요를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레이더들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함께 기관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유입, 그리고 오는 30일 발표 예정인 미국 핵심 PCE(개인소비지출) 물가지표 등 거시경제 지표를 골고루 살피며 거래를 이어갈 전망이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