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여론조사] 이재명 47.6% vs 김문수 43.9%...양자 대결서 오차범위 싸움

기사입력 : 2025년05월27일 12:00

최종수정 : 2025년05월27일 12:00

이재명, 김문수보다 3.7%p 앞서
李 수도권 강세...金 영남서 우위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간 가상 양자 대결에서 이 후보가 김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여론조사가 27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회사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동응답 시스템(ARS) 조사에서 '이 후보와 김 후보가 양자 대결을 펼칠 시 누구에게 투표할 생각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이재명 47.6%, 김문수 43.9%, 없음 6.0%, 잘 모름 2.6%로 답했다. 두 사람의 격차는 3.7%포인트(p)다.

김 후보가 아닌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 양자대결을 펼칠 경우 이재명 47.2%, 이준석 27.2%로 이재명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여성은 이 후보를, 남성은 김 후보를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이재명 50.8%, 김문수 42.4% 남성은 김문수 45.4%, 이재명 44.3%였다.

연령별로는 이 후보는 20대·30대·40대·50대에서 김 후보를 앞섰다. 20대(만 18세~29세)는 이재명 45.4%, 김문수 39.4%, 30대는 이재명 48.1%, 김문수 39.7%, 40대는 이재명 59.6%, 김문수 34.5%, 50대는 이재명 58.0%, 김문수 37.0%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60대는 김문수 52.2%, 이재명 40.0%, 70대 이상은 김문수 62.8%, 이재명 30.4%로 김 후보가 앞섰다.

지역별로는 이 후보가 서울·경기, 인천·강원, 제주·광주, 전남·전북에서 앞섰다. 서울은 이재명 47.2%, 김문수 45.2%, 경기·인천은 이재명 52.7%, 김문수 39.7%, 강원·제주는 이재명 44.9%, 김문수 40.5%, 광주·전남·전북은 이재명 60.2%, 김문수 27.6%였다.

반면 대전·충청·세종은 김문수 49.2%, 이재명 41.5%, 부산·울산·경남은 김문수 53.6%, 이재명 38.5%, 대구·경북은 김문수 52.3%, 이재명 40.0%로 집계됐다.

지지정당별로는 각 후보가 속한 민주당(이재명 93.5%, 김문수 2.4%)과 국민의힘(김문수 94.7%, 이재명 3.8%) 지지층의 답변이 선명하게 갈렸다.

이준석 후보가 속한 개혁신당은 양자대결 시 김문수 26.2%, 이재명 15.0%, 없음 48.0%, 잘 모름 10.7%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이재명 62.5%, 김문수 25.2%, 진보당은 이재명 61.9%, 김문수 29.4%였다.

기타정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이들은 김문수 46.3%, 이재명 32.4%로 김 후보를 더 지지한다고 했다.

지지정당없음을 택한 이들은 이재명 42.6%, 김문수 37.9%로 답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후보가 김 후보를 오차범위 내로 앞서고 있지만 1주일 남은 기간 '커피 원가 120원', '거북섬 웨이브파크 사업유치' 등 논란의 여지가 있는 발언이 추가적으로 나올 경우 지지율 변화는 더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보수층의 활동성이 늘어나면서 이 후보와 김 후보간 격차가 줄었다"면서 "막판으로 갈수록 진영 싸움이 된다. 결국 어느 진영에서 더 많은 유권자가 투표하러 나오느냐에 따라 갈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편 신분증으로 대리투표자 구속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신분증으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염혜수 판사는 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60대 여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 인멸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신분증으로 대리 투표를 한 혐의를 받는 60대 선거사무원이 1일 구속됐다. 사진은 지난 5월 29일 한 유권자가 사전투표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A씨는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대치2동 한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대리 투표를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약 5시간 뒤 자신의 신분증으로 다시 투표했는데 동일인이 두 번 투표하는 모습을 본 참관인의 신고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이던 A씨는 이번 대선에서 투표사무원으로 위촉돼 유권자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선거법 제248조는 성명을 사칭하거나 신분 증명서를 위조·변조해 사용하거나 기타 사위의 방법으로 투표하거나 하게 하거나 투표를 하려고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특히 선거사무에 관계있는 공무원이 사위투표 행위를 하거나 하게 한 때에는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A씨를 공직선거법상 사위투표 혐의로 고발하고 사전투표 절차를 방해할 목적으로 배우자와 공모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A씨 배우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의뢰했다. 수서경찰서는 지난달 30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법원에 출석하며 '대리 투표가 불법인 것을 몰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혀 몰랐다. 순간 잘못된 선택을 했다"고 답했다. shl22@newspim.com 2025-06-01 19:37
사진
극우단체 댓글 여론 조작 의혹 [서울·청주=뉴스핌] 한태희 지혜진 기자 = 극우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반란 행위"라고 규정하며 국민의힘과의 연관성도 거론했다. 국민의힘은 댓글 조작팀은 김문수 대통령 후보뿐 아니라 당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평택=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경기도 평택시 배다리 생태공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31 yooksa@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선거 유세에서 "국민 여론을 조작하려는 것은 사실상 반란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댓글을 조작하고 가짜뉴스를 쓰는 행위를 용서할 수 있나"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댓글 조작팀이 국민의힘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는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힘 관련성이 높다는 것으로 국회의원이 그 단체를 오갔다는 말도 있고 가짜 기자회견을 함께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나라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거들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충북 청주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조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2·3 쿠데타의 실패에도 또다시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극우 내란 카르텔의 여론조작을 규탄한다"면서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론 조작 공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밝혀야 하며 보도에 거명된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조정훈 의원은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5.31 choipix16@newspim.com 국민의힘은 반박문을 내고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중앙선대 미디어법률단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리박스쿨'이나 '자손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단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허위 사실로 해당 단체들과 국민의힘을 억지로 연관시키고 있는데 무리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디어법률단은 "뉴스타파와 민주당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쓴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유권자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불공정 보도,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매체 뉴스타파는 전날 '리박스쿨'이라는 보수단체가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자손군)'를 만들어 이재명·이준석 후보를 비방하고 김문수 후보를 추켜세우는 댓글을 올리고 댓글을 올린 사람에게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ace@newspim.com 2025-05-31 17: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