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전제품...매일유업 일부 냉장 제품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빙그레와 매일유업이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에 제품 공급을 중단했다.
2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이달 24일부터 홈플러스에 납품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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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플러스 영등포점의 모습. [사진=뉴스핌DB] |
빙그레 관계자는 "거래 조건 협의 중 이견이 있어 납품을 중단했다"며 "재개를 위한 협의는 계속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빙그레는 지난 3월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 개시를 신청했을 때도 납품을 중단하지 않았었다.
매일유업도 최근 재고 문제 등으로 홈플러스에 일반 우유를 비롯한 일부 냉장 제품 공급을 멈췄다. 다만 멸균우유나 분유, 두유 등은 납품 중이다.
앞서 3월 발생했던 홈플러스에 대한 납품 중단 사태가 되풀이되는 모양새다. 당시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절차 개시 발표 직후 오뚜기와 동서식품, 롯데칠성음료 등 주요 식품기업들이 잇따라 홈플러스에 납품을 중단했다 재개한 바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거래 조건에 합의하지 못해 지난 3월 20일 납품을 중단했다가 43일 만인 이달 2일에야 납품을 재개했다.
rome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