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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외환] 미·일 국채 수익률 동반 하락…트럼프 관세 유예에 투자심리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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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채 수익률 급락에 엔화 하락, 달러 강세
美 소비자신뢰 서프라이즈…달러 상승세 확대
"달러, 장기적으론 약세"…보호무역 여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글로벌 국채시장에서 장기물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 정부가 40년물 국채 등 초장기물 발행 축소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세계 시장에 퍼졌던 '장기 및 초장기 금리 발작' 우려가 한풀 꺾였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대한 50% 관세 부과를 유예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난 영향이다.

로이터통신은 27일(현지 시각) "일본 재무성이 2025회계연도 국채 발행 계획의 만기 구성(만기별 발행 규모)을 조만간 재검토할 방침"이라며 시장 불안의 뇌관이었던 초장기물 국채의 발행 규모를 축소하는 안이 검토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최근 일본 장기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안정 조치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달러와 일본 엔 지폐 [사진=블룸버그]

일본발 금리 급락은 미국과 유럽에도 영향을 미쳐,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429%로 전장 대비 8bp(1bp=0.01%포인트) 하락했고, 30년물은 4.935%로 10bp 떨어졌다. 독일과 프랑스 국채 금리 역시 동반 하락했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미국 금리 전략 책임자인 수브라드라 라자파는 "지난주 20년물 미 국채 입찰 부진으로 나타난 시장 불안은 미국만의 이슈라기보다는 글로벌 채권시장 전반의 움직임이었다"고 평가했다.

◆ 20년물은 부진했지만 단기물은 '선방'

지난주 있었던 미 재무부의 160억달러 규모 20년물 입찰은 수요가 저조했다. 반면 이날 열린 2년물 입찰은 견조한 수요 속 시장 예상보다 낮게 수익률이 결정됐다.

발행규모는 690억달러, 발행 수익률은 3.955%로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을 1.0bp 밑돌았다. 이번 주에는 5년물(700억달러)과 7년물(440억달러) 입찰도 예정돼 있다.

미국 벨에어 투자자문의 채권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크레이그 브라더스는 "30년물 금리가 5%, 10년물이 4.5%를 넘어서면 다시 수요가 붙는다"며 "높은 금리는 장기 채권투자자에게 오히려 기회"라고 말했다.

◆ 관세 유예에 위험선호 회복…달러는 강세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6월부터 예정됐던 EU 수입품에 대한 50% 고율관세 부과를 유예하고, 협상 마감기한을 7월 9일로 연기했다. 이에 따라 미·중 관세 휴전 이후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되면서 미국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경제 지표도 긍정적이었다. 콘퍼런스보드(CB)는 5월 소비자신뢰지수가 98.0으로 4월보다 12.3포인트 급등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이 상대국에 적용하는 관세를 대폭 인하하고 무역 협상을 이어가기로 한 점이 소비자 심리에 긍정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선 미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은 통화정책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기업들이 불확실성으로 신규 채용과 투자 결정을 미루고 있다고 판단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관세가 경제에 미칠 영향이 명확해질 때까지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했다.

◆ "달러, 장기적으론 약세"…보호무역 여진

이날 미 달러화는 일본의 장기물 국채 수익률 급락에 엔화가 약세를 보인데다,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개선되 데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1% 상승한 114.28엔에 거래됐으며, 유로/달러는 0.46% 내린 1.1335달러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이날 프랑스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020년 말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는 발표에 약세 흐름을 보였다.

시장 일각에서는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가 장기적으로는 달러 약세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캐나다 스코샤은행의 외환 전략가 에릭 티오렛은 "일본 재무성의 채권 발행 설문조사와 같은 일련의 정책 변화가 글로벌 금리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며 "달러 강세는 일시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스위스 중앙은행(SNB)의 마틴 슈레겔 총재는 "앞으로 스위스의 물가상승률이 마이너스로 진입할 수도 있지만, 당장 정책 대응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스위스 프랑 대비 달러는 0.77% 상승한 0.827프랑을 기록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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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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