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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애드테크' MNTN 화려한 데뷔 ② 라이언 레이놀즈의 마케팅 마법

기사입력 : 2025년05월28일 23:20

최종수정 : 2025년05월28일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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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셀레스터' 라이언 레이놀즈가 CCO
트럼프 행정부 관세 이슈 이후 첫 미국 IPO
MNTN 성공 상장, 침체된 IPO 시장에 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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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테크' MNTN 화려한 데뷔 ① CTV 퍼포먼스 마케팅 선도>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라이언 레이놀즈의 브랜딩 효과

MNTN(종목코드: MNTN)의 성공적인 뉴욕증시 데뷔에는 캐나다 출신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의 역할이 상당했다. 무엇보다 레이놀즈가 직접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로서 MNTN의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이끄는 점이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그간 레이놀즈는 다양한 업종의 브랜드를 설립하거나 인수해 성장시켰고, 이후 매각을 통해 큰 이득을 남기면서 뛰어난 사업 수완과 남다른 마케팅 감각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MNTN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마크 더글러스 MNTN 최고경영자(CEO)는 레이놀즈가 회사의 전반적인 브랜딩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한다. 특히 주식 공모를 시작할 때 레이놀즈가 직접 투자자들 앞에 나서서 프레젠테이션할 정도로 회사 내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레이놀즈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통해 번 막대한 돈으로 스타트업을 설립하거나 투자에 적극 나서는 이른바 '테크 셀레스터' 중 한 명으로 꼽히며, 광고와 스타트업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 왔다. 테크 셀레스터는 기술(Technology)+유명 인사(Celebrity)+투자자(Investor) 합성어다.

2016년 영화 '데드풀'로 전 세계적 명성을 얻은 그는 데드풀 캐릭터의 캐치프레이즈 "맥시멈 에포트(Maximum Effort)"를 따서 2018년 '맥시멈 에포트 프로덕션'이라는 광고·마케팅 대행사를 공동 설립했다.

2018년에는 진을 만드는 주류 브랜드 '에비에이션 아메리칸 진'을 인수해 맥시멈 에포트 프로덕션을 통해 다양한 마케팅 영상을 제작하고 홍보했다. 특색있는 광고로 몸값이 높아진 이 브랜드를 2020년에 세계적인 주류 기업 디아지오에 6억1200만 달러에 매각해 큰 수익을 올렸다.

라이언 레이놀즈, MNTN의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 [사진=업체 홈페이지]

2019년에는 미국의 저가 모바일 통신업체 '민트 모바일'의 지분 25%를 사들인 뒤 적극적으로 육성했다. 민트 모바일은 경쟁이 치열한 이동통신 시장에서 저렴한 선불 요금제를 내세워 가입자를 늘렸고, 레이놀즈가 직접 광고를 제작하고 출연해 인지도가 높아졌다.

레이놀즈가 사업에 손을 댄 이후 민트 모바일의 매출은 3년간 500배 성장했고, 2023년 3월 미국의 3대 통신사 중 하나인 T-모바일에 13억5000만 달러에 매각됐다. 이 거래로 레이놀즈는 약 3억 달러의 현금과 주식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MNTN은 2021년 맥시멈 에포트를 인수하면서 레이놀즈와 인연을 맺었다. 이번 IPO를 앞두고 MNTN의 지분은 원래 소유주의 계열사로 이전됐다. 대신 MNTN은 크리에이티브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 맥시멈 에포트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 시장 환경과 미래 과제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 및 지정학적 정책에 대한 입장을 뒤집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공격하면서 올해 4월 글로벌 인수합병(M&A) 활동은 20여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들은 지적 재산에 중점을 둔 분야는 관세의 영향을 덜 받는다고 평가한다. 실제로 기술 부문은 올해 미국에서 체결된 약 6000억 달러 규모의 거래 중 거의 40%를 담당했다.

더글러스 CEO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MNTN 직원의 3분의 1이 엔지니어이며, 연말까지 이를 약 50%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술 중심 회사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MNTN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MNTN의 성공적인 상장은 애드테크 시장의 성장 잠재력과 함께 스트리밍 TV 광고 시장의 미래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들이 기존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넘어 커넥티드 TV로 광고 영역을 확장하는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현재 미국에서 커넥티드 TV는 미국 TV 시청률의 46%를 차지하면서도 광고 지출의 32.5%에 그치는 상황이다. 이 와중에 MNTN은 광고 예산과 시청자 행동 변화의 변곡점에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다만 중소기업에 대한 높은 의존도는 경기 변동에 따른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소비자 지출이 더 많이 감소할 경우 미국 수출입업체의 대부분을 차지할 뿐만 아니라 2025년 1분기 MNTN PTV 매출의 91%를 차지한 중소기업들이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MNTN의 성공적인 IPO는 침체됐던 공개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기업 공개를 준비 중인 다른 기업에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특히 기술 기업들의 IPO 시장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어 향후 시장 동향이 주목된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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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한국에 초대형 'AI 팩토리' [경주=뉴스핌] 서영욱 기자 = 엔비디아가 한국을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파트너로 지목하며 차세대 '블랙웰(Blackwell)'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 개를 투입한다. 한국 정부와 삼성전자, SK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네이버클라우드 등과 함께 초대형 'AI 팩토리'를 구축해 세계 최대 규모의 AI 인프라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력은 반도체·모빌리티·클라우드 전 영역에 걸친 '주권형 AI'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엔비디아의 AI GPU '블랙웰' [사진=엔비디아] 엔비디아는 31일 한국 정부, 삼성전자, SK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네이버클라우드 등과 손잡고 총 26만 개의 차세대 '블랙웰(Blackwell)'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기반으로 한 초대형 AI 팩토리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앞서 전날인 지난 30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최고경영자 회의(APEC CEO 서밋) 특별 세션에 앞서 미디어 프리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한국 정부는 주권형 AI 개발 가속화를 위해 최대 5만 개 GPU를 도입하며, 삼성전자·SK그룹·현대차그룹도 각각 최대 5만 개를 구축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6만 개 블랙웰 GPU를 확보한다. 이 다섯 조직(정부 + 4개 기업)을 합하면 총 26만 개 규모다. 이로써 한국 내 AI GPU 인프라는 기존 6만5000개 수준에서 30만 개 이상으로 급증한다. 엔비디아는 "이번 협력이 한국이 세계적인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AI 팩토리는 전 산업혁명기의 전기처럼 새로운 시대를 이끌 개념으로, 엔비디아는 더 이상 단순한 칩 회사가 아닌 글로벌 AI 인프라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AI 팩토리는 GPU와 연결망(interconnect), 소프트웨어, 네트워킹, 데이터센터 아키텍처를 통합한 '지능 생산 공장(Intelligence Factory)'으로, 국가별 주권형 AI의 기반이 된다. AI 팩토리 구축 일정은 각 파트너사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엔비디아 측은 "구체적 배치 시점은 각 기업이 직접 확인해 주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며 "AI 분야에서 한국 정부의 야심찬 리더십을 긴밀히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력 수급 문제에 대해서도 "정부와 협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한국형 주권 AI 모델 개발이다. 엔비디아는 한국 정부와 함께 '주권형 AI 기반모델(Sovereign AI Foundation Model)' 구축을 지원한다. 현지 개발자들과 협력해 엔비디아의 오픈모델 플랫폼 '네모트론(Nemotron)'과 자체 데이터셋을 결합한 한국어 기반 멀티모달 모델을 개발한다. 이 모델은 한국형 AI 서비스·에이전트뿐 아니라 일반 대중이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된다. 엔비디아는 "각국 정부와 기업이 독립적인 AI 인프라를 자국 내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최신 칩과 가속 컴퓨팅 풀스택을 공급하고, 모델 구축 사례를 공유하며, '네모트론' 모델과 칩셋을 함께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GPU는 GB200뿐 아니라 RTX 6000 시리즈도 포함된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K-POP 광장에서 열린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 참석해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칩 생산 일정과 공급 계획과 관련해 엔비디아는 "GPU 제조는 다수의 부품과 공정이 필요한 만큼 시간이 걸리지만, AI를 활용해 생산 계획을 최적화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조기에 수요를 공유하면 GPU 배정(allocation) 모델을 통해 공급 우선순위를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5만 개 GPU 규모의 AI 팩토리를 통해 반도체 공정 수율 개선과 디지털 트윈·로봇 개발에 나선다. SK그룹은 반도체 연구와 생산, 산업 클라우드 혁신을 추진하며, 현대차그룹은 5000개 블랙웰 GPU로 자율주행·스마트팩토리·로봇 AI 시스템을 개발한다. 특히 한국 정부와 약 30억 달러(약 4조 원)를 공동 투자해 '피지컬 AI(물리적 인공지능)' 생태계를 확대한다. 또한 엔비디아는 통신 분야에서 삼성전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연세대학교와 함께 'AI 네이티브 6G'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GPU 연산을 기지국 엣지로 옮겨 저전력·고성능 무선망을 구현하고, 이를 통해 배터리 효율 향상과 실시간 AI 서비스를 지원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는 '한강' 슈퍼컴퓨터 기반의 양자컴퓨팅 공동연구를 진행하며, '쿠라큐(CuQuantum)' 플랫폼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양자연산과 연구자 교육도 병행한다. syu@newspim.com 2025-10-3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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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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