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미 연준, 관세발 인플레·고용 악화 가능성에 통화정책 딜레마 우려

기사입력 : 2025년05월29일 04:09

최종수정 : 2025년05월29일 04:09

5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과 고용 전망을 악화해 통화정책의 딜레마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연준이 28일(현지시간)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지난 6~7일 회의에서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으며, 정부 정책 변화의 순효과가 보다 명확해질 때까지는 신중한 접근이 적절하다는 데 동의했다.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지속하고 있지만, 성장과 고용 전망이 약화될 경우 위원회가 어려운 선택에 직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연준은 물가 안정과 완전 고용의 2가지 책무를 가지고 있다. 

다만 연준 위원들은 경제 성장세가 견조하고 고용시장도 전반적으로 균형 잡힌 상태라고 판단했다. 소비지출 역시 지지력을 보인 것으로 평가했다.

당시 회의에서 FOMC는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마지막으로 금리를 내린 후 올해는 동결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경제 성장과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조하고 현재의 통화정책이 다소 긴축적인 수준이기 때문에 인플레이션과 경제 활동에 대한 전망이 더 명확해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지난 회의에서는 연준의 5년간 통화정책 프레임워크에 대한 평가도 진행됐다. 연준은 지난 2020년 8월 '평균 물가 목표제(flexible form of average inflation targeting)'를 도입한 바 있다. 이는 포괄적인 고용 증진을 위해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일시적으로 초과하는 것을 용인하는 접근 방식이다.

다만 위원들은 이번 회의에서 "이 전략은 커다란 인플레이션 충격의 위험이 큰 환경이나 정책금리가 제로에 가까운 수준이 아닐 경우에는 그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의사록은 연준이 다양한 경제 환경에서도 효과적인 정책을 원한다면서도 인플레이션 목표 자체는 변경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연방준비제도(Fed).[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9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