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경찰서가 태국 국적 여성이 오피스텔에 감금된 채 강제로 성매매를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29일 평택경찰서는 평택여성인권센터를 통해 '태국인 여성이 감금돼 성매매를 강요받고 있다'는 구조 요청이 112로 접수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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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경찰서 청사 전경 모습[사진=평택경찰서] |
이에 경찰은 즉시 평택시 소재 한 오피스텔로 출동해 현장에서 성매수 중인 30대 남성 A씨와 태국 국적 30대 여성 B씨를 현장에서 확인했다.
이어 경찰은 A씨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간단한 조사 후 귀가 조치했다.
이날 피해 여성 B씨는 "한 포주에게 약 한 달간 감금된 채 성매매를 강요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포주 신원을 추적하는 등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