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인터뷰] 홍익표 "이재명, 강남3구서 지난 대선보다 5%p 올리는 게 목표"

기사입력 : 2025년05월31일 06:00

최종수정 : 2025년05월31일 07:2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강남3구에서 의미있는 득표율 확보해야 전국서 이겨"
"文정부 부동산 세제 급격히 밀어붙인 면도...이번엔 분위기 다르다"
"이재명, 주식시장 불합리한 제도 개선 통해 희망사다리 만들 것"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골목골목 선거대책위원회 서울위원장은 31일 "강남3구에서 지난 대선보다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득표율을 최소 5%p(포인트) 올리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홍 위원장은 지난 29일 서울 서초구 양재천 카페거리에서 이 후보 지원유세를 한 뒤 뉴스핌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홍 위원장은 민주당 서울시당 선대위 전략지역 특별본부 가운데 강남3구특별본부장을 맡고 있다. 서울시당은 강남3구 특별본부를 비롯해 한강벨트 특별본부, 빛의혁명 시민본부, 새서울 특별본부, 시민의꿈 특별본부를 두고 있다.

강남3구는 민주당에는 불리한 국민의힘 텃밭으로 불린다. 20대 대선 당시 득표율을 보면 ▲강남구는 윤석열 67.01%, 이재명 30.35% ▲서초구는 윤석열 65.13%, 이재명 32.18% ▲송파구는 윤석열 56.76%, 이재명 40.15%였다.

홍 위원장 "강남3구에서 의미 있는 득표율을 확보해야 전국 선거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에 대한 분노, 민생 경제의 심각성 등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대한 심판 심리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공부와 선거는 왕도가 없다. 끝까지 겸손하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 서초구을지역위원회 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천에서 도보유세를 하며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05.29 pangbin@newspim.com

다음은 홍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 지난 대선과 비교했을 때 서울의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나
▲ 서울 선거가 중요하다. 3년 전에 이 후보가 결국 서울에서 졌었다. 특히 강남 3구에서 많이 지게 된 거라서 우리 당으로서는 서울의 승리, 강남3구에서 의미 있는 득표율을 확보해야 결국 전국 선거에서도 유리하다.

실제 분위기를 보면 서울에서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다. 골목을 다니다 보면 윤석열 정부의 내란, 비상계엄 등에 대해 상당히 분노하고 있다. 특히 지난 3년간 경제 문제가 너무 어렵다고들 한다. 그런 바닥 정서가 있다 보니 윤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대한 심판 분위기가 높다. 그게 이 후보에 대한 지지로 이어지는 것 같다.

- 서울은 부동산 문제가 중요하지 않나
▲ 부동산 시장은 굉장히 세심하게 다뤄야 한다.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핵심은 수익이나 소득이 있으면 세금을 매기는 게 당연하다. 그러나 안정적으로 가야 한다. 너무 급격하게 변화하기보다는 세금을 납부하시는 분들이 조세 정책에 대한 안정감과 신뢰감을 느끼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지난 민주당 정부 때는 우리가 부동산 세제를 너무 급격하게 밀어붙인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 이번에 민주당은 부동산 시장보다는 주식·금융시장 활성화에 중심을 두는 것 같은데
▲ 정권이 무슨 약속을 한다고 해서 주식시장이 오르는 것은 아니지만, 주식시장이 상승할 수 있도록 제도적 인프라를 만들어줘야 한다. 기존에 시장 상승을 막는 요인이었던 불합리한 제도를 해소해 주는 게 정부의 역할이다. 그런 면에서 상법 개정이라든지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정책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아마 2030세대가 가장 많은 관심이 있을 것 같다. 부동산 시장은 더 이상 젊은 세대가 신규로 진입하기에는 장벽이 너무 높아지지 않았나. 특히 서울은 더 그렇기 때문에 부동산이 아닌 다른 자산을 형성할 수 있는 길을 터줘야 한다. 코인·주식 등을 통해 희망의 사다리를 만들어주고자 하는 게 후보의 구상이고 지금 민주당의 고민이다.

- 특히 한강벨트로 불리는 지역들이 부동산에 민감한데
▲ 부동산과 관련한 여진이 완전히 없어진 건 아니지만 이번에는 부동산 심판 선거는 아니라고 본다. 3년 전만 해도 부동산 문제가 후보를 선택하는 데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요인이었다면 이번에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이번엔 내란 세력에 대한 정리, 민주주의 회복 등이 주요한 문제다. 그다음에 경제 활성화, 자산시장에 대한 기회 요소를 확대하는 것을 중요시하는 것 같다.

- 민주당이 정권을 잡을 경우 자신있는 분야는
▲ 윤 전 대통령 시절 가장 잘 안 된 게 소통이다. 민주주의 사회를 구성하는 건 국가 지도자와 여당, 야당이다 여권과 정부가 소통이 안되면 모든 문제가 꼬이기 시작한다. 이 후보가 대통령이 돼 새로운 정부가 만들어진다면 국민과의 소통뿐 아니라 야당과의 소통, 각종 이익단체, 시민사회 단체, 노조와의 소통이 가장 기본이라고 생각하고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잘 할 것이다.

- 강남3구 목표 득표율이 있나
▲ 최소한 지난번보다는 5%p 이상 더 올랐으면 좋겠다. 욕심 같아서는 40% 정도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일단은 30% 후반대를 얻고자 한다. 서초구에서 5%p 이상 오른다면 다른 지역에서는 10%p 이상 오르지 않을까 싶다.

- 막판 변수가 있을까
▲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의 단일화도 물 건너간 것 같고 하더라도 효과가 크지 않은 상황이다. 돌발 상황만 아니면 큰 변수는 없을 거라고 본다.

- 선거가 일주일도 채 안 남았는데 막판 전략이나 당의 지침은
▲ 끝까지 겸손하게 최선을 다하는 것. 공부와 선거는 왕도가 없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 서초구을지역위원회 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천에서 도보유세를 하며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05.29 pangbin@newspim.com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