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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이정후 타율 vs 키움 승률, 과연 누가 높을까

기사입력 : 2025년05월30일 15:01

최종수정 : 2025년05월30일 22:58

키움, 최근 40경기 승률 0.175…역대 최악 삼미(0.188)보다 낮아
이 대로면 144경기 체제에서 사상 첫 100패 팀 불명예 기록 눈앞
역대 2할 승률 팀은 4팀…다섯 번째 예상 키움은 0.241로 3위권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시즌이 끝난 뒤 이정후 타율과 키움 승률 중 누가 높을까."

올해 야구팬의 화두다. 키움 히어로즈 출신 메이저리거 이정후(샌프란시스코)의 타율과 키움 승률은 실제로 비슷한 궤도를 그리고 있다. 이정후는 4월 19일 타율 0.361로 정점을 찍은 뒤 30일 현재 0.276으로 하향세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마운드에 올라갈 일이 잦은 홍원기 키움 감독. [사진=키움] 2025.05.30 zangpabo@newspim.com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의 승률은 이날 현재 0.241(14승 44패 1무)이다. 4월 4일까지만 해도 공동 5위(5승 6패)였지만 같은 달 13일 최하위인 10위로 내려간 뒤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최근 팀 최다 연패인 10연패(1무)를 포함해 이 달들어 26경기에서 22패(3승 1무)를 당해 월간 최다 패배 기록을 세웠다.

꼴찌가 된 후부터는 7승 33패 1무(승률 0.175)로 부진했다. 이는 사상 최저 승률인 1982년 삼미(0.188·15승 65패)보다 낮은 수준이다. 시즌 초 18경기에서 7승(11패)을 거뒀고, 이후 41경기에서 같은 승수를 올렸다. 이제 9위 두산과 승차마저 11.5경기나 벌어져 3년 연속 꼴찌는 맡아놓은 것으로 보인다. 144경기로 늘어난 10개 구단 체제에서 사상 최초의 100패 팀 탄생을 예약했다. 이 부문 최다 불명예는 1999년 쌍방울과 2002년 롯데(97패)가 공동으로 갖고 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키움을 열렬히 응원하는 홈팬들. [사진=키움] 2025.05.30 zangpabo@newspim.com

키움의 문제는 각종 지표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팀 타율, 평균자책점 꼴찌에 팀 도루 9위다. 타율은 0.236으로 1위 롯데(0.289)에 비해 5푼 이상 떨어진다. 평균자책점은 더 심각하다. 6.02까지 치솟았다. 1위 한화(3.31)의 두 배에 가깝다. 도루는 26개를 했고, 실패는 4개에 그쳐 성공률은 가장 높다. 그러나 이는 뒤집어보면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를 안 했다는 반증이다.

이런 와중에 키움은 시즌 중 핵심 선수의 트레이드 설도 심심치 않게 터져 나온다. 김주형과 송성문의 이름이 거론된다. 안 그래도 칙칙한 분위기를 엉망으로 만들고 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키움은 '도약'이란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올 시즌을 맞이했다. [사진=키움] 2025.05.30 zangpabo@newspim.com

키움은 야구 사관학교로 불릴 만큼 그동안 좋은 선수를 많이 배출했다. 메이저리그와 국내 다른 구단의 젖줄 역할을 한 공로도 있긴 하다. 이정후를 비롯해 김하성(탬파베이), 김혜성(LA 다저스), 박병호(현 삼성), 강정호(은퇴)까지 무려 5명이, 그것도 타자가 빅리그에서 활약하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

그러나 이렇게 선수 트레이드로 구단 운영을 하다 보니 어느새 팀은 한계 상황에 왔다. 자칫하면 사상 최고로 불붙은 야구 인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어 걱정이다.

참고로 3할 승률에도 못 미친 역대 4팀을 리뷰해본다.

▲1982년 삼미 슈퍼스타즈(15승 65패· 승률 0.188)= 프로야구 원년 6개 팀 중 하나로 인천을 연고로 창단했다. 어수선한 시기에 지역 연고 선수로만 팀을 급조한 탓에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연고 팀에 비해 선수 구성이 너무 떨어졌다.

▲1999년 쌍방울 레이더스(28승 97패 7무·승률 0.224)= 팀 해체 되기 직전에 일어난 일이다. 김성근 감독이 중도 해임된 뒤 김준환 감독대행이 맡았다. 전주를 연고로 한 팀은 애초에 불가능하다는 사실만 다시 한 번 일깨워준 사례였다. 인천 연고의 SK가 2000년 선수단을 인수했지만, 서로 완전 다른 팀이다.

▲2002년 롯데 자이언츠(35승 97패 1무·승률 0.265)= 창단 팀과 해체 예정 팀을 제외하면 사실상 최저 승률 팀이다. 우용득-김용희(대행)-백인천으로 세 번이나 감독이 갈렸고, 바로 윗 순위인 7위 한화와도 26경기 차가 났다. 그래도 올해 키움보다는 승률이 높다.

▲1986년 빙그레 이글스(31승 76패 1무· 승률 0.290)= OB(현 두산)가 서울로 떠나고, 대전 충청을 연고로 한 빙그레(현 한화)가 탄생했다. 특별 드래프트를 통해 대부분 신인들로 팀을 구성했다. 삼미에서 장명부(1승 18패)를 모셔왔지만 백약이 무효였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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