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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3] "김문수 지지" 호소한 尹…김용태 "당에 얼씬도 마라" 일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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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尹 사실상 출당…계엄 아니었으면 이재명 퇴출됐을 거"

[서울·포항=뉴스핌] 이바름 한태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김문수 지지 호소문' 발표에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국민의힘 근처에 얼씬도 하지 마시기 바란다"고 일갈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윤 전 대통령이 아니었다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정치권에 퇴출됐을 거라고 주장했다. 김문수 후보 측은 "언급할 내용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가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오전 경기 가평군 청평시계탑 광장에서 열린 "쉼없이 국민 속으로" 가평군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05.30 choipix16@newspim.com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 국민의힘은 당헌을 개정해 대통령의 당무개입 금지를 명문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당헌 개정에 대해 "정확히 말하면 '윤석열 방지' 당헌 개정"이라며 "윤 전 대통령이 탈당했지만 사실상 출당"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초 국민의힘은 자진 탈당하지 않으면 당헌을 개정해 윤 전 대통령을 자동 출당시키는 조항을 신설하려고 했다"고 부연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공개된 윤 전 대통령의 김문수 후보 지지 호소문에 대해서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계엄의 최대 수혜자는 이재명 후보"라며 "계엄이 아니었으면 이재명 후보는 대선 출마는커녕 지금쯤 정치권에서 퇴출됐을 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 근처에 얼씬도 하지 마시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대통령이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5차 공판에 출석한 뒤, 점심식사를 위해 법원을 나오고 있다.2025.05.26 photo@newspim.com

김문수 후보 측은 특별한 언급을 않았다. 김 후보 측은 "특정 집회에 대한 부분은 알지 못한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은 당을 떠나셨고, 자연인으로 당과 관련 없이 계시기 때문에 아는 내용이 없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그다지 언급할 내용이 없을 거 같다"고 부연했다.

이날 이동호 전 여의도연구원 상근부원장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주도로 열린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 집회에 참여해 윤 전 대통령의 호소문을 대독했다.

호소문에서 윤 전 대통령은 "지금 나라는 절체절명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이 나라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나라를 정상화시키기 위해서는 오는 6월 3일 반드시 투표장에 가셔서 김문수 후보에게 힘을 몰아주시길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김문수 후보에게 투표하시면 김문수 후보가 대통령이 되고 이 나라 자유와 미래를 지킬 수 있다"며 "지금 기회를 놓치면 너무 많은 시간과 희생을 치러야 하고 또한 자유민주주의와 정상국가 회복이 불가능할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어 "우리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용기를 내고 힘을 합치면 우리의 자유와 주권을 지킬 수 있다"며 "지금 김문수에게 우리의 힘을 모으는 것만이 해답"이라고 강조했다.

righ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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