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 기원제, 시민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공연마당의 다채로움
[안양=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안양시는 단오(음력 5월 5일)를 맞아 지난달 31일 동안구 평촌중앙공원에서 안양문화원이 주관하는 '제39회 안양단오제'가 열렸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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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안양시장이 5월 31일 평촌중앙공원 안양단오제에서 시민들과 함께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사진=안양시] |
시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오후 2시 전통명절 단오의 의미를 되새기고 안양시민의 안녕과 안양시의 번영을 기원하는 '단오 기원제'로 시작해, 공원 일대에서 단오 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전통문화 프로그램이 열렸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등 시민들은 창포물 머리 감기, 수리취떡 먹기, 널뛰기, 장명루 만들기 등 쉽게 접하지 못했던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경험하고 배우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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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원태 명인이 지난 5월 31일 평촌중앙공원에서 열린 안양단오제에서 줄타기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안양시] |
오후 3시에는 서예가 김영남 작가가 단오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안양문화원의 문화강좌 수강생의 라인댄스 공연과 태권도·줄넘기 등 시범마당, 민요·봉산탈춤 등 공연마당이 이어졌다.
특히, 공연마당에서 국가무형유산 남사당놀이 이수자인 권원태 명인이 아슬아슬한 줄타기 공연을 펼치며 시민들과 소통했다. 권원태연희단도 전통연희로 시민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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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민들이 지난 5월 31일 평촌중앙공원에서 열린 안양단오제에서 권원태연희단의 공연을 즐기고 있다. [사진=안양시] |
최대호 안양시장은 "단오는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살아 숨 쉬는 소중한 고유 명절"이라며 "시민들과 함께 전통문화를 즐기고 나눌 수 있어 기쁘고, 시민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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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5월 31일 평촌중앙공원 안양단오제에서 전통떡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안양시] |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