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네덜란드 연정, 11개월 만에 붕괴… 극우 성향 자유당 "이민 억제案에 파트너 동의 없어 탈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네덜란드 연정이 3일(현지시간) 정당간 이민 정책 이견으로 붕괴했다. 지난해 7월 연정이 구성된 지 11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조만간 조기총선이 실시될 전망이다. 당초 다음 총선은 오는 2028년 3월에 실시될 예정이었다. 

네덜란드 극우 성향 자유당의 헤이르트 빌더르스 대표. [사진=로이터 뉴스핌]

원내 1당이자 현 연정 내 최대 정당인 극우 성향의 '자유를 위한 정당(PW·자유당)의 헤이르트 빌더르스 대표는 이날 "자유당은 연정을 탈퇴하고 당 소속 장관 전원이 일제히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빌더르스 대표는 연정 탈퇴 이유에 대해 "(연정의) 파트너들이 이민 억제를 위한 새로운 제안에 서명하기를 거부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의) 이민 계획에는 (그들의) 서명이 없다"고 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자유당의 연정 탈퇴는 오는 24~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개최를 불과 20여일 앞두고 발생했다"고 했고, 로이터 통신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에서 다섯 번째로 경제 규모가 큰 나라에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도널드 트럼프'라고 불리는 빌더르스 대표가 지난 2006년 창당한 자유당은 이슬란 경전(經典) 코란 금지, 이슬람 사원 폐쇄, 망명 신청자 수용 전면 중단 등을 주장해온 극우 성향 정당이다. 

빌더르스 대표는 지난주에 모든 망명 신청자에 대한 국경 폐쇄, 시리아 난민의 본국 송환, 망명 보호소 폐쇄 등  10개 항목을 담은 자신의 계획에 대한 즉각적인 지지를 요구했다. 

지난 2023년 11월 실시된 총선에서 자유당은 하원 전체 150석 중 37석을 차지하며 원내 1당을 차지했다. 실용주의 중도 정당들이 강세를 보여온 네덜란드에서 극우 성향 정당이 1당이 된 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이었다. 

2위는 25석을 차지한 녹색·노동당 연합(GL/PvdA)이 차지했고, 중도 우파 자유민주당(VVD)은 24석으로 3위에 머물렀다.

자유당은 지난해 7월 자유민주당과 신사회계약당(NSC·20석), 농민시민운동당(BBB·7석)을 끌어들여 4당 연립정부를 구성하는데 성공했다. 연정 구성까지 299일이 걸려 역대 최장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연정 파트너들이 빌더르스 대표의 극우 성향을 지적하면서 총리 선출에 난색을 표시했고, 빌더르스 대표는 지난 3월 총리직 포기를 선언했다. 

연정에 참여하고 있는 정당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자유민주당은 "유럽 대륙에서는 지금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빌더르스 대표는 이런 도전에 맞서기는 커녕 책임을 질 의지가 없음을 보여줬다"고 했다. 신사회계약당은 "이 시점에서 정부를 무너뜨리는 것은 대단히 무책임한 일"이라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지지율 15% 창당 이래 최저[NBS]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역대 최고치인 69%를 다시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0∼22일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 평가한 응답 비율은 직전 조사인 2주 전과 같은 69%로 집계됐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인도와 베트남을 국빈 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9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2026.04.19 mironj19@newspim.com 격주 단위로 발표되는 해당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은 3월 4주 이후 3연속 동률이다.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p) 하락한 21%로 나타났다. '모른다'거나 응답하지 않은 비율은 9%였다.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은 1%p 오른 48%, 국민의힘은 3%p 떨어진 15%를 각각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33%로 벌어졌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2020년 9월 창당한 이래 역대 최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이 모두 2%를 기록했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모른다'고 답하거나 무응답한 비율은 29%였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7.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4-23 12:15
사진
정부, 오늘 석유 최고가격 4차고시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23일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24일 시행)를 발표한다. 최근 2주간 국제유가가 하락해 인하요인이 발생했지만, 기존에 누적된 인상요인이 있어 큰 폭의 조정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22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서 추진됐던 미국-이란의 '종전 협상'이 무산되면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23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저녁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3차 고시는 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정부는 민생 안정을 감안해 고심 끝에 동결했다(그래프 참고). 지난 2주간은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원가 부담이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3차 고시 때 인상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큰 폭의 인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당정 간에도 현재 석유시장에 대한 시각차가 있어 최종 결정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실제로 당정은 지난 22일 저녁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제4차 석유 최고가격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4차 석유 최고가격은 시장 영향, 국제유가,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동결이냐 추가냐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석유업계에서는 소폭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경유는 최고가격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화물차 운전기사나 택배기사, 자영업자, 농어민 등 생계형 수요자들이 주로 경유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2주간 인하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3차 고시)에 반영하지 못한 인상요인도 있다"면서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6-04-23 05: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