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UEC, 미국 우라늄 시장 '반전카드' ①역전 시나리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국 우라늄 국산화 추진 속 잠재력
실생산 열세지만 라이선스 용량 최대
"가격 상승의 레버리지 극대화 효과"
생산 방식과 가격 정책이 배경 거론

이 기사는 6월 4일 오후 4시1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우라늄에너지(종목코드: UEC)가 차후 미국 우라늄 시장을 석권할 잠재력을 지닌 기업으로 거론된다. 당장은 생산량 열세에 있지만 미국 정부의 '우라늄 국산화 드라이브' 속에서 단번에 점유율 잠식할 레버리지를 보유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허가 생산량과 생산방식, 가격 전략이라는 3가지 측면에서다.

◆라이선스 용량 최대급

UEC는 신진 우라늄 생산업체로 분류된다. 설립연수가 22년이 된 회사(2003년 '칼린골드'라는 사명의 금광회사로 출발했다가 2005년 현재 사명 변경)로 업력이 제법있는 곳이지만 아직 생산량 면에서는 열세다. 작년 8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개시해 작년 연간 생산량이 약 27만파운드(이하 분말 형태의 우라늄 산화물<U3O8, 옐로우케이크>인 Ur-에너지나 16만파운드가량인 에너지퓨얼스에 비해 크게 낮다.

우라늄에너지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우라늄에너지]

하지만 '라이선스 용량'으로는 미국 최대다. UEC가 확보한 라이선스 용량은 1210만파운드다. 라이선스 용량은 규제 당국이 환경 안전성을 보장하는 범위 안에서 승인한 시설의 최대 연간 처리능력을 말한다. 각각 미국 생산업체 중 2위와 1위인 Ur-에너지의 약 220만파운드, 에너지퓨얼스의 약 800만~1000만파운드를 크게 넘어선다. 당장 생산량은 적지만 미래의 확장 잠재력은 상당하다고 볼 수 있는 셈이다.

UEC가 대형 라이선스 용량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이미 대형 에너지 기업들이 탐사해 허가를 받아놓은 프로젝트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단계적으로 인수해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라늄 가격의 정체기 때 에너지 기업이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려는 상황을 활용했다. 별도의 수고를 들이지 않고 생산 가능한 자산을 확보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약할 수 있었다.

인수 자금은 주로 증자를 통해 조달했다. 생산 실적이 부족했음에도 우라늄 재고 보유량이 주주들의 신뢰 버팀목이 됐다. 2020~2021년 우라늄 가격 저점 당시 대량 매입해 재고로 비축했고 그 뒤 가격 상승으로 자산 가치가 높아지면서 신용도가 향상됐다. 회사의 보유 재고는 약 136만파운드(최신 기말 기준)로 미국 연간 소비량 약 5000만파운드의 3%가량이다.

◆레버리지 극대화I

월가에서 UEC는 '우라늄 강세장'에서 가격 상승의 레버리지 효과를 크게 누릴 수 있는 '순수 플레이' 종목 중 한 곳으로 거론된다. ①최대급 라이선스 용량 외에도 ②경제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생산방식 ③이익 극대화가 가능한 가격 정책이라는 삼박자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우라늄 가격이 한 레벨만 올라가도 현금흐름이 크게 확대될 수 있는 구조라고 한다.

'옐로우케이크'로 불리는 우라늄 산화물 [사진=블룸버그통신]

UEC가 본격 생산에 나서기 시작한 시점은 작년 8월 와이오밍주에 있는 현장에서다. 당해 우라늄 선물가격이 파운드당 100달러를 넘어서고 미국의 러시아산 수입 금지 논의가 본격화돼 수급 긴축의 장기화 전망이 들어서자 생산에 착수했다. 종전까지 생산에 소극적이었던 건 우라늄 시세가 파운드당 70달러 수준에 도달할 때를 염두에 둔 전략적 공백이었다.

우라늄 시세는 작년 1월 100달러대 대비 크게 변동한 상태이지만 UEC의 생산량 확대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 당장 와이오밍주의 '크리스텐슨 랜치'라는 광산과 인근 '이리가레이' 중앙처리시설(CPP)'이 결합된 현장(라이선스 용량 400만파운드)에서 생산이 이뤄지고 있고 2026~2028년에는 텍사스주에 있는 '버크할로우'라는 광산과 '홉슨' CPP(400만파운드)가 가동될 예정이다.

또 리오틴토에서 작년 12월 인수한 와이오밍 스위트워터 플랜트 CPP(410만파운드)와 레더데저트·그린마운틴 등의 광산도 가동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2030년까지 라이선스 용량의 50% 연간 600만파운드 생산이 가능해진다는 추산이 나온다. 가동률이 50%인 셈인데 기술적인 제약이나 작년 미국 연간 생산량 68만파운드의 약 9배라는 점을 고려하면 결코 낮은 수치가 아니라는 설명이 뒤따른다.

◆레버리지 극대화II

UEC의 생산 방식은 전통적인 방법보다 설비투자나 운영비용이 적은 ISR(In-Situ Recovery)이다. 대부분의 ISR 우라늄 생산비용은 파운드당 30~40달러라고 한다. 지하수에 산소가 첨가된 용액을 주입해 우라늄을 용해시킨 후 회수하는 방식인데 전통적인 방식에서 수반되는 대량의 암석 이동 및 제분 과정을 피하기 때문에 비용 효율적이다. 생산비용이 60~80달러인 재래식 방법보다 고정비 비중이 훨씬 낮다.

ISR 방식은 가격 상승의 레버리지(지렛대) 효과가 크다. 고정비가 상대적으로 낮으므로 우라늄 가격이 상승하면 추가 수익의 대부분이 이익으로 직결되기 쉬운 구조다. 또 손익분기점이 비교적 낮다보니 품위가 낮아 채산성 부족 판단이 내려진 곳에서도 운영이 가능하다. 가격이 하락해도 운영을 지속할 수 있는 한편 가격 상승 시에는 높은 마진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의 토대가 되는 기술인 셈이다.

UEC처럼 ISR 중심의 생산 방식을 택하고 있는 기업은 많지 않다. 이미 ISR 채택률 자체는 업계에서 상당한 수준이지만 대부분이 재래식 방법과 병행한다. 한때 적용했다가 중단한 곳도 있다. 환경 문제로 규제 허가가 까다로운 데다 관련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지질학적 적합성에도 제한이 있어서다. 기존 투자분의 매몰비용도 문제가 된다. UEC의 미국 허가 건은 리오틴토 인수분을 제외하고 ISR이다.

▶②편에서 계속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쿠팡 로저스 대표, 17일 국회 청문회 출석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쿠팡은 오는 17일 예정된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청문회에 대해 신임 대표 해롤드 로저스를 증인으로 내세운다고 밝혔다. 김범석 의장의 출석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10일 쿠팡 관계자는 "고객불안 해소와 위기 수습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한만큼 해롤드 로저스 신임 쿠팡 대표가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롤드 로저스(Harold Rogers) 미국 쿠팡 Inc 최고관리책임자. [사진=쿠팡 제공] 이날 박대준 대표가 3370만 명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 책임을 지고 물러난 뒤 쿠팡은 미국 모회사 법무 담당 최고관리책임자인 로저스를 임시 대표로 선임했다.  청문회 증인 명단에는 당초 박 대표를 포함해 김범석 쿠팡Inc 의장, 북미사업개발 총괄,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 등 관계자 6명이 채택된 바 있다. 이날 국회 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쿠팡의 개인 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한 청문회 증인으로 로저스 신임 대표를 채택했다. 다만 김범석 의장과 박대준 대표의 출석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이는 쿠팡 측의 상황 변경이 생긴 것에 따른 후속조치"라면서 "박 전 대표의 증인 신분은 유지된다"고 말했다. mkyo@newspim.com 2025-12-10 17:52
사진
[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