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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 심했던 광주·전남의 봄…6월부터 장마·집중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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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올해 봄철 광주·전남의 기온 변동폭이 평년보다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6월부터 장마,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5일 광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2025 봄철 기후특성에 따르면 올봄 광주·전남 평균기온은 13.1도로 평년보다 0.5도 높았다. 역대 가장 더웠던 작년보다 0.9도 낮았다.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전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고 쌀쌀한 날씨를 보인 14일 인천 계양구 서운체육공원 인근 벚꽃길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5.04.14 yooksa@newspim.com

3∼5월 기온 변동폭은 각각 13.1도, 10.9도, 10.1도로 컸다. 3월 하순에는 고온이 일주일 지속돼 역대 네 번째로 높았다.

5월 광주·전남 평균기온은 17.2도로 평년보다 0.5도 낮았다. 이는 최근 10년 중 가장 낮은 기온이다. 특히 상순 평균기온은 14.1도로 평년 대비 2.3도 낮아 역대 두 번째로 낮았다.

같은 달 20∼21일에는 우리나라 남동쪽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돼 일 평균기온이 역대 1위를 기록했다.

광주기상청은 봄철 동안의 큰 기온 변동은 북대서양에서 기인한 중위도 대기 파동 강화와 관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3∼4월 유라시아 대기 파동이 우리나라로 차례로 이동해 오면서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의 영향을 연이어 받아 급격한 기온 변동을 보였고, 5월 대기 파동 강화로 중앙아시아 지역에 기압능이 발달해 우리나라에 찬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다가 남동쪽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며 큰 기온 변동을 보였다.

활짝 핀 벚꽃. [사진=뉴스핌 DB]

광주·전남 강수량은 296.4㎜로 평년(307.7㎜) 대비 96.3%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강수일수도 26.0일로 평년(26.4일)과 비슷했다. 3∼4월 북서풍의 영향을 주로 받아 강수량이 적어 건조한 경향이 이어진 가운데, 찬 공기가 자주 유입되면서 봄철 광주․전남 눈일수가 3.0일로 평년보다 1.2일 많았다.

3월 15~18일에는 북극 상층 찬 공기를 동반한 강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렸다. 4월 12∼14일에는 절리저기압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렸다.

5월에는 우리나라 남동쪽에 고기압이 위치한 가운데 상층 기압골의 영향을 자주 받아 비가 자주 내렸고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돼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았다.

특히 16일에는 우리나라 남쪽 저기압의 영향으로 50∼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다. 15일에는 전남 장흥에서 일강수량 179.2㎜로 5월 일강수량 극값을 경신했고 16일에는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렸다.

함동주 광주지방기상청장은 "올해 봄철은 꽃샘추위와 때 이른 더위가 자주 나타나 겨울과 여름을 넘나들며 기온 변동이 매우 컸고 5월에는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려 역대 기록을 경신했다"며 "6월에는 장마, 집중호우, 소나기 등으로 인해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재해 대응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만큼 기상상황을 면밀히 감시하고 방재 기상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해 기상 재해를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kl8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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