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익산 미륵산성서 백제 사비기 저수조·목간 대거 출토

기사입력 : 2025년06월05일 14:46

최종수정 : 2025년06월05일 14:4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1일 현장 설명회 개최, 미륵산 정상부 발굴성과 공개…"백제 왕도 실체 규명 기대"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지난해부터 전북문화유산연구원과 함께 진행한 익산 미륵산성 정상부(장군봉) 아래 평탄지 발굴조사에서 백제 사비기로 추정되는 저수조와 목간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됐다고 5일 밝혔다.

익산 미륵산성은 해발 430m에 위치한 포곡식 산성으로 둘레는 약 1822m에 달한다. 이곳은 '기준성'으로도 불리며, 그동안 통일신라 이후의 문지와 치성, 건물지 등이 조사됐지만 백제 유구는 확인되지 않았다.

목재 노출 상태[사진=익산시]2025.06.05 lbs0964@newspim.com

이번 조사는 장군봉 아래 성토대지층과 이를 파고 만든 석축저수조를 중심으로 전면 발굴이 이뤄졌다. 조사 결과 석축저수조는 모두 네 차례 수·개축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초 저수조는 원형 구조로 직경 6.7m, 잔존 높이 1.0m 정도다.

특히 정상부에 가까워 수원 확보가 어려운 점을 고려해 이중 석축과 나뭇잎, 삿자리, 고운 점토 등을 사용해 최대한 물을 저장할 수 있도록 축조했다.

저수조 바닥에는 약 80cm 두께의 점토를 채우고 그 위에 나뭇잎과 삿자리, 편평한 바닥돌을 순차적으로 깔았다. 벽석 외부에는 폭 1.6m의 점토 방수를 했으며 외곽에는 깬돌로 최대 여섯 단의 차수벽을 돌려 현존 높이는 1.5m다.

석축저수조 내부에서는 삼족토기·개배·병형 토기·단경호 등 백제 토기를 비롯해 가야계 심발형 토기와 고구려계 장동호·암문토기 등이 다량 출토됐다. 또 목간과 가공목 등 목재 유물도 발견됐다.

백제 사비기 저수조서 출토 토기류[사진=익산시]2025.06.05 lbs0964@newspim.com

특히 '병신년정월'이라는 간지가 적힌 묵서명 목간이 나와 미륵산성 축성과 운영 시기를 밝힐 중요한 단서로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성토대지 조성과 저수조 입지 특성 및 아가리가 깨진 토기의 존재로 볼 때 제의 시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장 공개설명회는 오는 11일 오전 11시 진행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문화유산과(063-859-5708)를 통해 오는 10일 오후 6시까지 사전 접수가 가능하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미륵산성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관리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익산 백제왕도의 역사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보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간 적외선 촬영[사진=익산시]2025.06.05 lbs0964@newspim.com

lbs096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