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교육계도 뜻 깊은 운동에 힘 보탤 것"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진천 출신 독립운동가 이상설(1870∼1917) 선생의 서훈 등급 상향을 촉구하는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윤 교육감은 6일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이상설 선생의 서훈 등급 상향을 함께 염원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패널을 들고 촬영한 사진을 게시하며, 이번 캠페인의 두 번째 주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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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설 선생 서훈승격 캠페인에 동참한 윤건영 충북교육감. [사진=충북교육청] 2025.06.06 baek3413@newspim.com |
이 캠페인은 지난 2일 송기섭 진천군수가 시작했으며, 윤 교육감이 첫 번째 승계 주자로 지목됐다.
캠페인은 참여자가 인증 사진과 함께 다음 주자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윤 교육감은 장동석 충북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 협의회장과 장주식 진천문화원장을 차기 주자로 선정했다.
충북교육청은 오는 9일 진천군과 업무 협약(MOU)을 체결해 이상설 선생의 서훈 승격 운동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앞서 진천군은 지난 4월부터 지역민 대상 서명운동을 전개해 현재까지 약 1만 3000여 명이 동참했다.
윤건영 교육감은 "이상설 선생이 세웠던 '서전 서숙' 이름을 딴 중·고등학교가 설립될 정도로, 그는 충북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라며 "지역 교육계도 뜻깊은 운동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상설 선생은 항일 민족 교육 기관인 '서전 서숙'을 설립하고, 헤이그 만국평화회의 고종 밀사로 조선 독립 의지를 세계에 알리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히 독립운동을 펼쳤다. 현재 그의 국가유공자 훈장은 대통령장(2등급)으로, 지역 사회는 대한민국장(1등급)으로 격상을 추진하고 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