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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크루즈 부두에 접안해 있는 밀레니엄호 [사진=인천항만공사] |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국제공항을 연계해 인천항을 모항으로 한 크루즈(플라이&크루즈)가 늘어나고 있다.
8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올해 인천국제공항을 연계해 인천항을 모항으로 운항키로 한 크루즈는 모두 16항차로 예상 승선객은 6만3000명이다.
이는 지난해 5항차에 승선객 1만5000명에 비해 항차는 3배 이상, 승선객은 4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미국 글로벌 크루즈 선사인 노르웨이지안은 지난해 인천항을 모항으로 한 4항차의 크루즈 운항을 올해는 12항차로 늘리기로 했다.
또 같은 국적의 선사인 셀러브리티는 올해 인천항을 모항으로 2항차의 크루즈를 시범 운항하기로 했다.
셀러브리티는 지난 주 인천항에서 자사 소속의 9만953t급 밀레니엄호 시범 운항에 들어갔다.
지난 7일 인천항을 출발한 밀레니엄호의 승객 2300여명은 일본 8개 도시를 여행한 뒤 오는 19일 도쿄 나리타공항에서 항공기 편을 이용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IPA는 셀러브리티는 올해 2차례의 시범 운항을 거쳐 내년부터 정식으로 크루즈를 운항할 예정이며 항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IPA는 공항 연계 크루즈의 경우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여행객이 수도권에서 관광을 마치고 크루즈에 승선하기 때문에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인천항에 잠시 들르는 기항 크루즈의 3배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IPA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과의 근접성과 국내 최대 규모 크루즈 부두시설 및 터미널, 크루즈 모항 운영 노하우 등을 기반으로 해서 공항 연계 크루즈 유치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