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맞아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데이터허브 구축
도시 데이터 체계적 수집·관리로 스마트 도시 운영 가능
지자체 특성 반영한 클라우드 전환 적극 지원 계획
[서울=뉴스핌] 김영은 인턴기자 = 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전북자치도에 스마트시티 데이터허브를 구축하며 인공지능(AI) 시대 도시 문제 해결 기반을 마련했다.
9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전북특별자치도에 카카오클라우드 기반 스마트시티 데이터허브 플랫폼을 전국 최초로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데이터허브는 AI 시대에 맞춰 도시 내 다양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관리해, 데이터 기반 도시 운영과 서비스를 가능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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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영은 인턴기자 =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전북특별자치도에 카카오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한 '스마트시티 데이터허브 플랫폼' [사진=카카오엔터프라이즈] 2025.06.09 yek105@newspim.com |
스마트시티 데이터허브는 도시 내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관리해 데이터 기반의 도시 운영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2022년부터 '스마트시티 데이터허브 보급 사업'을 통해 광역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데이터허브 구축을 위해 힘써왔다.
해당 플랫폼은 행정안전부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중심 공공부문 정보자원 클라우드 전환 계획'에 발맞춰 단순히 '리프트앤시프트(이전)' 방식이 아니라 클라우드의 유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으로 구축됐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데이터 코어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게이트웨이 ▲보안 모듈 등 필수 모듈과 ▲도시 데이터 수집용 옵션 모듈 ▲AI 학습 모델 생성 및 검증 기능을 갖춘 분석 모듈을 포함해 도시재난 예방과 안전시설물 관리 등 시범 서비스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전북자치도는 AI 시대를 맞아 도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기반을 마련했다. 광역 단위 데이터허브를 구축해 도내 14개 시·군이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 시, 데이터허브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도와 시·군 간 연계 예정인 스마트 도시안전망을 활용해 데이터허브에 각종 도시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할 계획이다. 또, 표준화된 데이터허브 환경을 조성해 향후 타 지자체 간에도 데이터 연계를 가능하게 할 전망이다.
김형우 전북자치도 건설교통국장은 "AI, 자율주행, 스마트팜 등 기술 활용에 필요한 데이터 자원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데이터허브 구축에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전문성이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재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부문 사업본부장은 "공공 부문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선도하며 지자체 특성에 맞는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할 것"이라며 "효과적이고 성공적인 전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2023년 전라북도, 전주시 등 15개 공공기관 및 기업과 디지털 전환 및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지역 공공기관의 디지털 전환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국내 첫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플랫폼 구축으로 17개 광역지자체의 선도 사례가 되고 있다.
yek10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