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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 리포트 6월 11일]

기사입력 : 2025년06월11일 10:30

최종수정 : 2025년06월11일 10:30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5.11포인트(0.25%) 상승한 4만2866.87에 마쳤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2.93포인트(0.55%) 오른 6038.81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23.75포인트(0.63%) 전진한 1만9714.99에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은 런던에서 이틀째 무역 협상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이날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무역 협상이 잘 진행 중이라고 밝히면서 시장을 띄웠다.

미국과 중국 측은 반도체와 희토류 등 수출 통제를 집중적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시장에서는 지난 4월 2일 '해방의 날'에 발표된 상호 관세가 실제로 적용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도 높았다.

11일 공개되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4% 각각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한 달 전보다 0.3% 오르고 1년 전보다 2.9%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완만한 오름세를 보였다면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가 하반기 2차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를 강화할 수 있다.

특징주를 보면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오픈AI가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라는 로이터통신의 보도 후 1.41% 상승했다.

대만 반도체 회사 TSMC의 주가는 5월 매출액이 전년 대비 39.6% 증가했다는 발표로 3.98% 올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트럼프 대통령의 계속된 드라마 속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도 5.67% 오름세를 이어갔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큰 변동 없이 보합세를 보였다. 미중 무역협상 결과와 5월 CPI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진 영향이다.

뉴욕채권 시장 오후 거래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4.474%로 전 거래일보다 1bp(1bp=0.01%포인트) 하락, 30년물은 4.939%로 1.5bp 하락했다. 2년물 금리는 0.9bp 오른 4.012%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 재무부가 실시한 3년 만기 국채 입찰은 다소 부진한 수요 속 마무리됐다. 발행 수익률은 3.927%로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을 0.4bp(1bp=0.01%포인트) 웃돌았다. 지난달 입찰 때의 3.824%에 비해 높아진 것으로,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다.

입찰 수요를 나타내는 응찰률은 2.52배로 전달 2.56배에서 약간 하락했다. 이전 6개월 평균치 2.62배를 밑돌았다.

환율시장에선 미 달러화가 상승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지수는 이날 소폭 상승해 99.087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이 지수는 8% 이상 하락했는데, 이는 관세와 무역 긴장이 미국 경제 성장에 미칠 영향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미국 자산 일부를 매도하고 대체 투자처를 찾았기 때문이다.

이날 달러는 엔화 대비 0.2% 오른 144.92엔, 유로화 대비로는 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국제 유가와 금 모두 약보합에 머물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31센트(0.5%) 내린 배럴당 64.98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8월물은 전날보다 17센트(0.3%) 하락한 64.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8월물은 트로이 온스(1ozt=31.10g)당 전장보다 0.3% 하락한 3343.30달러에 마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중 무역 협상이 영국 런던에서 이틀째 진행된 가운데 관측과 달리 협상 시간이 길어지면서 시장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주춤하는 양상이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0.12포인트(0.02%) 내린 553.12로 장을 마쳤다. 전날 -0.07% 하락에 이어 미세한 움직임만 보인 것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86.76포인트(0.77%) 떨어진 2만3987.56에,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254.22포인트(0.63%) 내린 4만207.57로 마감했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20.80포인트(0.24%) 오른 8853.08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2.86포인트(0.17%) 상승한 7804.33으로 장을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30.20포인트(0.21%) 하락한 1만4221.10에 장을 마쳤다.

주요 섹터 중에서는 금융이 1.4% 하락하면서 지수를 아래로 누르는 역할을 했다. 스위스 금융당국이 UBS에 추가로 260억 유로 규모의 자본 요건을 부과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이 회사 주가가 4.84%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헬스케어 섹터는 1.2% 상승했다. 행동주의 헤지펀드 파르버스 자산운용이 지분을 늘리고 있다는 소식에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 주가가 6.01% 상승해 우상향 동력을 얻었다.

인도 증시는 보합 마감했다.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반락했다. 센섹스30 지수는 0.11% 내린 8만 2351.41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전날과 비슷한 수준으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인도 증시 벤치마크 지수는 인도 중앙은행(RBI)의 통화정책위원회(MPC) 회의를 전후로 직전 거래일까지 4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13개 주요 섹터 중 7개 섹터가 하락했다. 특히 기준금리 인하 전후 큰 폭으로 상승했던 금융 섹터와 부동산 섹터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주문이 몰렸다.

니프티 정보기술(IT) 지수는 1.7% 상승했다.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매출의 미국 의존도가 높은 IT 주가를 끌어올렸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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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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