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거대 AI와 클라우드 기술로 부산의 미래 설계
부산형 디지털 전략, 글로벌 AI 허브 구축 목표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초거대 인공지능(AI), 데이터, 클라우드 등 혁신 기술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제6차 부산시 정보화 기본계획(2026~2030년)' 수립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도모헌 콘퍼런스룸에서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알린다. 보고회에는 시 관계자와 외부 전문가, 사업 수행사가 참석해 계획 방향과 의견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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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초거대 인공지능(AI), 데이터, 클라우드 등 혁신 기술이 경제와 사회 전반을 빠르게 변화시키는 디지털 심화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부산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6차 부산광역시 정보화 기본계획(2026~2030년)'을 수립한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3.07.13 |
이번 계획은 전자정부법과 부산시 정보화 기본 조례에 따라 5년마다 마련하는 법정계획이다. 올해 만료되는 제5차 계획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부산만의 차별화된 디지털 전환 및 AI 혁신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시는 정부의 디지털 전략 변화에 발맞춰 부산형 디지털 전환(DX)과 AI 혁신을 위한 중장기 마스터플랜도 함께 수립한다. 'AI로 살기 좋은 도시', '글로벌 AI 허브도시' 실현 등 미래 지향적 정보화 전략 발굴이 핵심이다. 민선 8기 시정 비전과 연계한 연차별·단계별 이행 과제도 도출한다.
용역은 11월까지 5개월간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국내외 정보화 환경 분석, 비전 및 전략 설정, 단·중장기 이행 과제 정의, 단계별 실행 로드맵 마련 등이다. 최신 기술 동향과 정책 사례는 물론 지역 특성과 현안까지 반영해 SWOT 분석, 미래 수요 예측, 시민·공무원 설문조사와 전문가 인터뷰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행 과제 우선순위 설정부터 예산 확보 방안까지 체계적으로 검토해 성공적인 추진 여건 조성에도 집중한다.
조영태 행정자치국장은 "새로운 정보화 기본계획으로 첨단 기술을 행정·산업·생활 전반에 적용해 부산이 디지털 혁신 중심 도시로 도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